앞서 읽었던 책보다 심리학적으로 확장성을 가진 책이어서 또 심리서에 손이 가고 말았다.
내게 어떤 문제가 느껴져서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세상 모든 궁금한 것이 모두 사람에게서 나왔다는 생각에 끌려서 이 성격 유형론이란 것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었다.
물론 그동안 이런 저런 심리서들을 보며 명확한 답을 얻진 못했다해도 이해에 대한 도움은 많이 받았다. 그리고 명확한 답은 충분한 질문과 답이 수없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는 것도 느꼈고, 누군가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 나를 객관적으로 들여다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그런 질문들을 계속 책으로 만나가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 나를 포함해서 한 두가지씩의 병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정도의 모습을 누구나 가지고 있구나~
그리고 마음의 병을 고치기 위해 무엇보다 알아야 하는 것이 성격이라고 했다. 성격이 살에 미치는 영향은 삶의 전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