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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상인의 비밀 - 어느 날 부의 비밀이 내게로 왔다
오그 만디노 지음, 홍성태 옮김 / 월요일의꿈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을 즈음
부의 기본 공식을 이제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나누는 기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요. 그러나 실천하는 사람이 드물죠.
빌게이츠가 세계의 부자 1위 자리를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에게 내어주고, 2위가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인터뷰에서, 더 많은 기부를 해서 빨리 10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속도를 안타깝게 여긴다고 했다는군요. 기부때문에 세계의 부자 2위가 됐다는 얘기지요.
바로 위대한 상인의 모습입니다.
<위대한 상인 > 을 읽고 있었는데, 책 속에 나오는 핵심을 실천하고 있는 듯한 사람들이 현실에 있는 것을 확인하며 책과 뉴스가 두 배로 감동스러웠습니다. 아주 극적이라 길더라도 이 책을 그대로 한 번 옮겨보고 싶지만, 다는 안되겠죠.
20년의 시간동안 감동을 그대로 간직한 이 책이 요즘의 문체와 표현으로 다시 번역되어 나와서 저에게도 이렇게 전해지니 감사합니다.
책 속으로
어느덧, 노인이 된 위대한 상인이라 불리는 하피드는 어마어마한 부와, 상권을 다 정리하고 오랜시간 함께 일해온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모두 나누어 줍니다.
이 과정이 아주 말이 안되게 판타스틱해서 신비롭죠. 몇 십년을 함께 일해온 집사도 믿을 수 없어서 그를 말려보는데요. 길더라도 꼭 옮겨보고 싶었습니다. -생략

충성스러우나 그래도 끝까지이해하지 못하는 부하, 그래서 이 충성스런 부하는 창고와 큰 재산을 (달란트) 물려받을 수 있었으나 위대한 계승자는 아니었죠.
평생 소중이 여기던 창고에 있던 낡은 궤짝 안의 두루마리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0개의 두루마리에 쓰인 비법은 누구라도 위대한 상인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확실한 비법이지만,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단 한 명입니다. 그 한 사람을 만나는 과정은 눈물나오게 아름다워서 얘기할 수가 없네요.
( 이 책의 핵심이 되기도 하고, 감동 포인트기에 읽어 보시길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연금술사>가 양치기인 산티아고의 자아의 신화를 찾는 이야기였다면, <위대한 상인>은 낙타지기 청년 바울이 위대한 상인이 되는 과정이 담겨 있고, 둘 다 예수의 이야기가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지명과 이름으로 등장하고, 읽으면서 눈치는 채지만 비종교인인 저도 알고 있는 성경에 빗대어 소름돋을 만큼 감동적이었죠.
하늘이 어둠을 빛으로 바꾸시는 이유 만큼이나, 기적 같이 나타난 다음 계승자 청년 바울에게 드디어 10개의 두루마리가 전해집니다.
과연 청년은 위대한 상인이 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두 가지의 감동이 있어요.
첫 째 스토리가 주는 감동 ( 1~7장 ,18장)
둘 째 10개의 두루마리에 감추어진 세일러의 비밀에 담긴 감동 (8장~17장)
10개의 두루마리 안의 내용을 잠시 떼어놓고
1장~ 7장을 읽은 다음 바로 18장으로 가서 읽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꼭 1장으로 돌아와 다시 끝까지 읽어야 할 책이에요.
하피드는 청동 거울 앞에 서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두 눈만이 젊음을 유지하고 있구나..."
하나의 두루마리의 내용을 한 달씩 매일 암송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실천하며 온전히 나의 습관으로, 나의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온전히 받아들이고 실천하라는 가르침이죠.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파는 생을 산다
10개의 두루마리에는,
은유적으로, 비유적으로 생을 살아가는 비법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실천하고 위대해 지는 것은 각자에게 달려있죠.
정말 초특급으로 긍정적입니다. 다행히 닮아 있는 저를 보며 두 번째 두루마리에 도전하게 됩니다. 그렇게 10번 째에 닿아야겠지요.
연말에 참 어울리는 책입니다. 두께도 얇은 이 책의 메아리가 왜 끝없이 울리는지 경험해 보시길 바라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