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담대한 명언
김옥림 지음 / 미래의서재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한 사람이 한 기업의 역사가 되었고

신화가 되었다.

삼성이 기본이 허술했다면,

변화의 고통을 두려워했다면 ,

제아무리 삼성이라도

어느 순간 멈췄을 것이다.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 하는 일에 열정을 다 바쳐야 한다. 삶은 그런 사람을 좋아하고 그에게 값진 인생을 선물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가치와 비중이 크다는 것을 전국민이 알고 있지만, 이건희 회장을 존경한다고 서스름 없이 얘기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너무 잘알지만 그래서 더 잘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 때 부터 '니가 이병철 딸이냐'라는 말로 시작해서 부와 가난을 구분 짓고 우리는 가난한 사람이라고 못을 박는 소리들만 들으며 자라왔다. 그때 그런 부정어가 아닌 긍정어를 듣고 자랐다면 어땠을까? 분명 더 열정적인 사람으로 자랐을 것이다.

아쉬움은 뒤로하고,

이제 삼성을 갑중의 갑으로 만들 수 있었던 기본을 알아가는 시간이다.

평소 삼성을 깊이 이해하고 배울점을 찾으려 애써본적이 있던가? 아마 일반인들은 주식이나 가전제품으로만 삼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모른다~ 일단 내가 그런 편이다.

삼성전자란 이름은 한국의 다른 표현으로 느껴질만큼 우리에겐 일체화 되어 있다.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 소프트의 CEO와 경영서는 읽어 봤지만 이렇게 삼성에 대한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다 보니 제목에서 기대감이 더 컸는지도 모른다.

이건희 회장의 타계 후 선대 회장의 업적과 정신을 정리해 두어야 하는 사명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개인사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불편한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책의 서두에 저자인 에세이스트 김옥림이 미리 짧게나마 불편한 곳을 콕집어 긁어 주고 나니, 책을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배경과 이유가 어쨌건, 드러나고 감추인 것이 무엇이든 나는 삼성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편이다. 100만 국민들의 일자리이고, 삼성제품을 쓰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는 시대에서 나는 어쨌거나 우리나라에 세계적으로 힘이 세고 파워있는 기업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 코로나를 버티고 당당히 일어나 달려주는 것에서 쾌감마저 느끼는 나를 본다.

"삼성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623억 달러로 세계 5위에 오르는 초일류 기업이 되었다."

변화를 받아 들이면 생존자가 되지만, 변화를 거부하면 죽음을 맞이하게 될 뿐이다.


그는 미래를 볼 줄 알았고, 사람을 볼 줄 알았다.

거기에서 비롯된 통찰력으로 오늘날 위기의 승부사이자 불세출의 경영인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제품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생각했던 이건희 회장의 뜻은 옳았다.



은 자기계발서가 아닌 에세이로 분류된다.

이건희 어록으로 발간되었던 책을 발췌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저자의 글들을 수록한 에세이다. 하지만 거의 자기계발서로 읽힐 것 같다.

저자가 이건희 회장을 직접 대면하거나 곁에서 오래 지켜보았거나 했던 역사는 보이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책 제목이 기대하게 했던 삼성이나 이건희 회장을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 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책 제목이 달랐더라면 ~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개인적으로 다른 기대를 했던 탓인지 이 명언들의 구성에 극적인 흐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조금 남기도 했지만, 간단명료하게 정리된 명언과 글은 리더의 마인드를 정확히 마주해 보았다.

한 사람의 경영인으로 분명 탁월했고, 대한민국 사회에 중심이었으며 젊은이들이 배울점이 많은 사람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에게 친절한 삶의 동반자이길 저자는 바랐다.



늘상 남의 재능에는 부러움의 시선을 가득 담는 나로서는 가장 찔리는 명언이었다. 계속해서 강조하는 바, 자의식이 깨어 있길, 창의적이길 바라는 이건희는 자신이 하는 일을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에 대한 의무감을 다하기를 강조합니다.

남이 주는 떡에 길들여지지마라. 그것은 자신의 능력을 소멸시키는 일이다. 떡이 먹고 싶다면 스스로 만들어 먹어라

자기 스스로 변해야 한다.


절대 남이 바꿔주지 않는다


레슬링 운동을 좋아했고 연습에 몰두했고, 수준급으로 전국대회에서 입상도 했지만 이건희는 사업가가 되어야 했다.

레슬링을 계속할 순 없었지만 레슬링으로 스스로 배운 교훈은 컸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마인드를 길러주었고, 목표설정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길러주었다. 그리고 상대를 공략해 이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라는 것을 깨닫게 했다.

무엇보다 규칙과 원칙의 중요성을 알았다.

정확히 실천가였던 이건희를 보며, 지금의 삼성전자를 떠올리며, 자신을 다듬기 좋은 책이다.



실패는 해도 좋다. 실패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라.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패가 아니라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