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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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이책을 읽은 후의 나는 분명 조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공심장이 아니라 리얼로 생동감 넘치는 심장박동을 느끼게 됩니다.

모멘텀이었죠.

나는 삶은 늘 같은 패턴이었습니다.

마치 책속의 크리스털가게 주인과 같았던 나는 늘 안주했고 도전이 없었고 울타리안에서만 있었죠.

연금술사로 휘몰아치는 생각에 몇일을 머릿속이 시끄러웠습니다.

나는 이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로 나뉩니다.

읽기전 나는 책에 큰의미를 두지 않았었고

하루하루 그저 흘러가는 시간이었으며

나의 과거 현재 미래 어느 한시점도 내게 큰의미가 없었습니다.

닥치니 살아지는 ~~~

정확히 연금술사를 읽고나서의 나는,

나의 현재를 조금이라도 볼수 있게 되었고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나의 과거를 되짚어 정리해 나가려는 용기를 가졌습니다.


내가 중학생때 고등학생때 그리고 30살에

이책을 읽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했죠

서론이 너무 길었죠.

이책은 후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읽고 찾는 연금술입니다.






사람들은 삶의 이유를 무척 빨리 배우는 것 같아 아마도 그래서 그토록 빨리 포기하는지도 몰라 그래 그런게 바로 세상이지~

노인이 쓸쓸한 눈으로 말했다



산티아고는 이미 익숙해져 있는 것과

가지고 싶은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지인것 같습니다

어려운데 자주 만나는 문제이기도 하지요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루하루가 매일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똑같을 수 밖에 없으니~~

(나는 사막의 여인과 같았습니다)

산티아고가 길을 나서지 말고

사막의 여인과 함께 정착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만큼 나는 책을 읽는 순간에도 익숙한 것이 주는 안정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던 것이죠.


떠나지 못하게 그를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말고는

행복의 비밀은

이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 것

나는 크리스털가게 주인과 같은 마음이었다

크리스털가게주인의 말

지금의 이 가게가 내가 바라던 꼭 그만큼의 가게 라는걸 알게 된거지~~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도 모르고 또 달라지고 싶지도 않네

이 대목은 나를 계속 생각하게 한다

나의 현재만을 파먹고 살것인가!

미래를 위해 현재 가진 것을 놓는 용기를 자질 것인가!


우타리가 있고 나를 지킬 양치기가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사는 나를 뒤흔든 책.

그리고 무한히 다시 원점으로 돌아올때마다 나를 다시 깨우는 책

연금술사입니다.



연금술사에게 산티아고의 하는 이 고백이

너무나 와 닿았고 이순간 위로가 되었습니다

나만 자아의신화 찾기가 두려운것이 아니었구나!

내 마음은 고통받을까봐 두려워하고 있어요

연금술사는 산티아고에게 이렇게 말한다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거라고 그대의 마음에게 일러주게

연금술사가 산티아고에게 직접 이르는 말이 아니었죠

스스로에게 일러 주라고 했습니다

가장 어두운 시간은 해뜨기전


그때 자신을 절망으로 내몰지 말게

그것은 그대가 그대의 마음과 대화하는 걸

방해만 할뿐이니

그게 연금술의 존재이유야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찾아 가는것

그게 연금술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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