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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버 1 - 위대하고 엄청난 성공에 이르는 5가지 법칙 ㅣ 기버 1
밥 버그.존 데이비드 만 지음, 안진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0년 2월
평점 :
더 고 기버
어서 읽고, 그 전에 읽고 있던 책으로 돌아가야지 했는데, 오늘 하루는 이 책 속에 머물기로 했다.
글의 흐름이 내가 좋아하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나 브렌든 버처드의 <골든 티켓> 최근의 이서윤,홍주연의 <해빙>과 유사하게 다가왔다. 좋았다는 뜻이다.
현자나 지혜자를 만나 가르침을 얻고, 스스로 깨달아 가는 흐름은 저절로 귀가 솔깃해져서 쉽게 빠져나올 수가 없었고, 두껍지 않은 책인 만큼 책의 끝에서 뭔가를 얻을 것 같은 흥분이 느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하나, 큰 이유는 이 시간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서야 책을 이어가게되는 트랩이 내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그만큼 진지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읽는 내내 이것이 소설인지 실화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이 책이 2권이 세트로 출간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 한 권만 손에 있다는 것의 아쉬움이 커져간다.
그리고 중간 중간의 일침들이 늘 듣던 말도 새롭게 들리게 하고 있다. 예를들어,
"세상에 누가, 맗은 걱정 근심이 더 많은 성취를 가져다 준다고 하던가요?"
책이 뭔가를 나에게 직접 깨우치게 하려고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는 제3의 시선에서 지켜보게 하고 있어서 '당장 뭔가를 해야겠다~'는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켜주었기에 더 깊숙히 빠져들었다.
일을 통해 살아남고 저축하고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린다는 사고방식부터 달라지게 하는 또 다른 눈이 뜨인다.
이하 책 내용을 더 많이 얘기하기 보다는 기회가 되면 읽으시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며 책에 더 집중하고 싶다.
기버 시리즈 출간 후
세계를 변화시키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한 공로로 액시엄 비지니스북 어워즈 골드매달과 리빙 나우 북 어워드 에버그린 메달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하니 내가 꿈틀거린 이유가 나만 느낀 것이 아니라는 확인을 해주는 셈이었다.
그 사람들은 주는 것을 좋아한다네.
그래서 그토록 매력적인 게야.
주는 사람은 다른 이들을 끌어당기지.
그보다 먼저 나는 나 자신이 가치가 있음을 스스로 알아야하고 가치를 더해가야 한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려 하거나 남이 가르쳐 준대로 행동하고 그런 척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고 싶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이렇게 쉽고 극적이게 풀어 줄 책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