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시간 특서 청소년문학 11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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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가장 찬란하고 아름답게 보낼수 있었을것 같은 그시절, 나는 그리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지나서 보면 얼마나 아무것도 아닌 것을 고민하고있었는지, 쉽게 헤처나올 다른 길도 얼마든지 있었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한다는 것을...

그 시간을 이미 지나온 사람으로써 뻔히 보이는 일이라 아무리 말해주고 싶어도 그 마음이 전해지기 쉽지 않다.

구구절절 설명하려 애쓰다가는 꼰대가 되고만다
그냥 이 책 한번 권해 준다면 좋을것 같다.
청소년만 읽을 책은 아니다. 누구라도 좋다.

이 소설은 아주 무겁지도 않았고 지루하지도 않았고 설교 당한다고 느끼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면 확실하게 선명하게 드는 마음이 있다. 돌이킬 수 없는 나의 이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다는것.

실제 가족관계이지만 타인보다 못한 사람들이 있다.

가족이 아닌 남이지만 가족보다 나를 깊이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

나를 내 존재 그대로 이해받기란 기적같은 일이다

가족이라고 해서 모두 따뜻하기만 한것도 아니다.

나의 분노ㆍ상실은 분명 다른 무언가의 반대모습이다. 그러니 그 반대도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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