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팽이 - 1세대 콘텐츠 리더 최신규의 문화콘텐츠 현장 이야기
최신규 지음 / 마리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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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 아이들과 친구들은 탑블레이드로 몸살을 알았다. 금방 새모델이 나오고 해서 수도 없이 사야했던 기억, 온 동네가 탑블레이드로 무장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대전을 펼치게 만들었던 주인공 최신규! 그의 인생역정과 성공과 실패담, 그의 꿈 이야기가 담긴 멈추지 않는 팽이는 첫 대면부터 강하게 다가온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저자처럼 엇비슷한 환경인 사람들도 많았겠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완구,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자타공인 성공한 사업가로 인정받고 이젠 온라인 게임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그의 도전에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신규! 오십을 훌쩍 넘긴 나이, 국내 최고의 완구회사 손오공과 온라인 게임 개발사 초이락의 CEO, 어머니가 43살의 나이에 본 늦둥이, 전학신고를 늦게 하는 바람에 초등학교 3학년 중퇴의 최종학력, 영등포의 금 세공업체 근무, 도둑누명을 쓰고 퇴사, 주물공장, 수도꼭지 만드는 회사를 형과 창업, 탑블레이드로 2001~2002년 전세계 매출 1조원대 돌파, 워크래프 3와 스타크래프트 2 유통 실패담, 용가리, 로봇태권브이 이야기, 한복인형 연지, 강도의 칼날을 잡고 격투기를 벌린 사연,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사연 등 절절함이 배어있는 그의 인생역정이 나를 울리고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그와 같은 열정이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완구산업은 애니메이션 산업과 연결되고, 지금은 온라인 게임이나 영화산업도 연결이 된다. 최신규 사장은 이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유일 무이한 전문가로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성공비결처럼 저자 역시 자신은 물론이고 직원들에게 배움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의 덩치는 커졌는데 초창기 멤버가 그 당시 수준에 머물러 있어 대학원 진학을 권유했더니 반발을 했다는 일화는 남의 말이 아닌것처럼 들린다. 같을 출발선에서 시작을 했지만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친구들과 후배가 있으니 말이다.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성공비결

"집이 가난했기 때문에 꼬마 점원이 되었지만 그 덕에 어렸을 때 부터 상인의 몸가짐(근검절약)을익혔고 세상의 쓴 맛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었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기 때문에 남에게 일을 부탁하는 법을 배웠다.(겸손) 학력이 모자랐기 때문에(초등학교 4학년 중퇴) 항상 다른 사람에게 항상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구했다(항상 배우는 자세). 이렇듯 내게 주어진  운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무의식중에도 긍정적으로 살아 왔기 때문에 길이 열렸을 것이다.'

 

손오공은 상장회사라 팍스넷에서 검색을 해봤다. 매출은 높으나 적자가 많다. 초이락게임에 대한 투자자의 시각이 싸늘하다. 그가 말했듯이 살아 있을때의 성공은 성공이 아니다라고, 최근 개발한 슈퍼스타 K온라인과 집에서 노래를 불러도 잡음도 막고 목소리가 외부로 울려펴지지 않는 방음형 마이크의 아이디도 그의 아이디어 리스트에서 나왔다고 한다. 탑블레이드를 넘어선 메탈블레이드 대회 기사도 보였고 그의 새로운 도전이 풍성한 결실을 맺고 그가 말하든 돈을 잘버는 사업가가 아니라 창의적인 CEO가 되고 싶다는 말이 신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훗날 내가 평가를 받는다면 부자가 아닌 창조적인 기업가로 기억디고 싶다. 창의성을 발휘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귀한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내가 많은 자리가 아니라 비록 작고 힘들어도 언제나 내 역량을 뒷춤에 두지 않고 제품개발과 인력 창출을 위해 투자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아는 애국하는 방법이며 성공이다.'

 

멈추지 않는 팽이 최신규, 혼자도는 팽이가 아니라 함께 도는 팽이가 되어 제2의 탑블레이드,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의 아이들이 즐기고 애용하는 완구와 컨텐츠가 많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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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결정 -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아론 산도스키.브린 젝하우어 지음, 김순미 옮김, 유승용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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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목소리보다 외부의 목소리를 잘 듣는 팔랑귀다. 뜨거운 논쟁은 고사하고 회의도 없다. 비전이란 단어조차 울리지 않은지 오래다. 리더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2회 연속 쓴맛을 봤고 투명하지 않은 경영은 큰 화를 불러왔다. 그럼에도 반성할줄 모른다. 이것이 최근에 겪고 있는 리더의 그릇된 의사결정 경험담이다.

 

리더의 업무의 대다수는 아주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회사의 명운은 물론이고 몸담고 있는 임직원들의 밥줄까지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의사결정이다. 의사결정의 결과는 전적으로 리더에게 돌아가므로 리더는 외롭다고 한다. 그래도 리더는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눈 앞의 떡이 크다고 해서 달려들다간 언젠가는 부메랑을 맞고 꼬꾸라질 수도 있다. 그것이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에도 두루 통용되는 철칙이다.

수년동안 성공기업의 리더들을 분석하여 기준 이상의 성과를 거둔 CEO, 위기의 순간, 결정적인 순간에   탁월한 의사결정을 한 CEO와 수상, 대법원판사, 장관 등 21명을 선정,  분석하여  공통점을 근거로 승자의 결정(How the wise decide) 6원칙을 중심으로 21인의 사례를 아주 간결하게 쉽고 재밌게 엮은 책이다.

 

6원칙
답은 회의실 밖에 있다.
뜨거운 논쟁이 최선의 결과를 만든다.
두려움을 이기는 자가 승자의 결정을 한다.
비전이 가리키는 길에 실패란 없다.
반드시 목적을 가지고 경청하라.
투명하지 않는 결정은 폐기하라.


 

6원칙은 현명한 결정을 하기 위한 과정이자 의사결정을 위한 준비, 올바른 의사결정의 방법, 의사결정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이기도 하다.

하의상달이 일반적이라고 하지만 여러 계층을 거친후 걸러져 올라온 정보는 왜곡되기 쉽고 당담자의 경우 위험부담에 따른 두려움은 물론이고 실패에 따른 후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당장의 실적을 낼 수 있는 것에 급급할 수도 있다. 허심탄회하게 토론합시다라고 하지만 기업문화는 그렇지 못해 입에 발린 소리만 오가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정 계층의 목소리만 담아 중대한 결정을 하다보니 그에 따른 반대급부가 따른 사람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없고 정책의 시행을 피를 보는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할 수도 없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임에 분명하다.

 

동전 던지기를 해서 앞면이 나오면 100불을 주고 뒷면이 나오면 50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임을 제안하면 사람들은 100이면 100 거부를 한다는 손실혐오와 자신이 보유한 것과 남들이 보유한 동일한 물건에 대한 가치 평가를 하게 하면 내손에 있는 물건을 높게 평가한다는 보유효과때문에 사람들은 중장기적인 안목에 따른 합리적 결정보다는 단기 성과에 급급한 결정을 더 자주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를 크게 들었던 의료장비회사의 CEO, 대도시 매장 개설 포화로 성장둔화를 맞았던 스타벅스의 지방 소도시 매장 개설 성공담, EMC의 오픈스토리지 성공은 CEO들만이 아니라 일선 직원들 역시 동일한 소리를 들었을 것이로되 경청의 목적이 달라 대응은 CEO들관 다르게 나지 않았을까
경청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지만 승자의 결정을 하는 리더는 경청의 태도보다 경청을 하는 목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천부적으로 타고난 사람들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고령화사회를 맞은 싱가포르의 노령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상의 의사결정 방식은 최근 사임한 오세훈시장의 무상급식에 대한 대응과는 하늘과 땅차이의 결과를 자아낸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만 들으려고 하고 주변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을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대한민국의 큰 정책은 언제나 국민의 바람과는 엇길로 나가는 것이 많아 위정자들이나 기업의 CEO들이 이 책을 필독하면 좋은 책이다.

 

그리고 6원칙별 최선의 결정을 위한 질문이란 체크리스트를 추가하여 독자들이 두고두고 실천하고 점검할 수 있게 한다.

 

최선의 결정을 위한 질문:
당신의 정보원은 누구인가

1.현장 방문을 습관화했는가?
2.평생 정보원을 확보했는가?
3.올바른 정보원을 찾아갔는가?
4.역지사지를 생각했는가?

 

논쟁을 즐길 준비는 되었는가?
1.완전한 참여는 보장되었는가?
2.뒤끝 없기 룰은 지켰는가?
3.의견의 다양성은 존중되었는가.

 

과감한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것은 무엇인가
1.두려움의 실체는 확인했는가?
2.위험 감수에 대한 보상은 마련되었는가?
3.안전함만을 추구한 것은 아닌가?
4.위험도는 충분히 진단했는가?
5.위험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되었는가?

 

당신의 비전은 무엇인가?
1.올바른 비전을 세웠는가?
2.비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는가?
3.유연성 있게 비전을 실천하고 있는가?

 

어느 선까지 경청해야 하는가?
1.올바른 질문을 했는가?
2.잘못된 가정을 경청한 것은 아닌가?
3.실무자를 챙기기 위해 노력했는가?

 

무엇이 투명성을 보장해주는가?
1.언행일치를 실천했는가?
2.중요한 결정임을 강조했는가?
3.사후 관리에 충실했는가?
4.사후 분석은 이행했는가?

 

승자의 결정을 한 사람들.
메드트로닉의 빌 조지.. 의료장비
스타벅스의 오린 스미스.. 시골에 매장열기
EMC의 룻거스 스토리지 장비..오픈
모토로라의 폴 갤빈

골드만삭스의 화이트헤드..M&A시장 미참여
미국 대법원의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

모토로라의 밥 갤빈.. 품질의 중요성 인식, 식스 시그마
데카연구소 카멘 3바퀴, 2바퀴 휠체어, 아이봇 탄생
미국의 루빈 재무장관 멕시코 구제금융 지원 결정

대니얼 카너먼의 손실혐오
실드에어 더모트 던피, 뽁뽁이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 빌 라일리(미국 환경보호국 장관), 덴버의 투포크스댐, 바다보호, 발암물질인 프로시미돈 함유 와인 수입금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하비 골럽.. 존경받는 브랜드
싱가포로 리센룽 수상 고령화사회 도래, 노후연금 개혁, 고위공무원 5년 이상 근무시 사직..

벡스터의 룩스 사장의 케어마크 독립..가정치료(주사),
제너럴모터스 릭 웨고의 올즈모빌 단종결정
페니매 데이비드 맥스웰 모지기의 채권상품화

 

사례가 너무 재밌어 단숨에 읽다 보니 승자의 결정 어렵지 않게 보이지만 실상은 그러한 결정을 하기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한 정보 입수,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논쟁의 시간을 거쳐 찬성론자나 반대론자 모두가 승자가 되는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누구나 이러한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싶지만 저자와 연구진들이 실제로 기업을 운영한다는 가정하에 일반인들에게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머뭇거리거나 할 수 없을 것이란 답을 했다고 한다.

 

해 보기도 전에 각양각색의 이유를 대는 사람들도 많다. 막히면 돌아가는 방안을 강구하거나 문제상황의 직면시 답을 구하지 않고 왜 안되었는지 이유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승자의 결정을 한 리더 역시 문제상황을 회피하였다면 누구나 인정하는 승자의 결정을 할 수 없었을 것임에 분명하다.

그들은 하나같이 열린 귀로 현장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문제점을 인식하고 제품개발에 적용할 줄 알았고 찬반 양론의 목소리를 모두 듣는 조직문화, 원칙과 비전에 입각한 투명한 의사결정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던 사람들까지도 동의할 수 있는 결정을 하여 후폭풍을 잠재웠다는 것이 크게 들린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조직이나 회사를 보면 애시당초 싹수가 노래라고 반응할 사람들이 많다. 국내 굴지의 재벌이라고 하는 LG전자의 연구원이 올린 글처럼 승자의 결정에 등장하는 기업문화와 리더의 자질부족을 탓하며 주저앉아 버릴수도 있고 외면해 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크게 보면 자신이 하는 일에 적용할 수도 있는 원칙과 점검 질문일 수도 있는 알토란 같은 원칙이므로 저자의 원대로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하고 더 바람직한 것은 주변 지인들에게 이 책을 널리 읽혀 생각의 동조자를 넓혀 나가면 언젠가는 우리 자신도 승자의 결정에 능한 사람이 되리라 믿는다.

 

중대한 고비의 갈림길에서 의사결정에 머뭇거리고 있거나 거듭된 잘못된 선택으로 쓴맛을 본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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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꿰뚫어 보려면 디테일이 답이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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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치코치 없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상대방의 진의를 잘 파악하지 못해 빚어지는 다양한 헤프닝, 거래관계의 상대방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가 나중에 뒤통수를 맞게되는 일도 다반사다. 상대방의 심리, 의중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타고나지 않고서는 알면서도 당하고 모르면서도 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심리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여 시의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사람은 타고나기를 대부분 나 중심의 생각으로 상대방을 대한다. 그렇다 보니 내가 진심이니 상대방도 진심이겠지 하는 나와 상대의 동일성을 차이보다 크게 보게 되는 모양이고 상대방에게 쉽게 자신의 얼굴표정만으로 의중을 간파당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63가지의 디테일을 실생활에서 적용하면 확실하게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명탐정 셜록홈즈도 타고난 재능도 재능이겠지만 사건 현장에 남겨진 아주 사소한 단서까지도 주목하고 본인의 입장이 아니라 범인의 입장으로 상황을 관찰하여 미궁에 빠졌던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상대방의 표정, 몸짓, 복장, 손가락 움직임, 말투, 인상 등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관찰한다면 상대방의 의중을 일정 수준 이상 간파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상대방의 노림수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상황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이 바로 디테일을 주목하는데서 나온다는 것이다.

노련 겜블러는 먼저 자신의 패를 보지 않고 상대방의 표정을 관찰한다고 한다. 아마추어는 자신의 패를 보고 얼굴표정에 그 사실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것은 당연지사. 먼저 말을 하지 않고 상대방이 말을 많이 하게 하는 경청과 공감의 대화능력을 갖추고 상대방을 유심이 바라보면 상대방이 보여주는 디테일에서 상대방의 의중, 특성, 심리상태를 파악하게 된다면 어떤 관계에서도 끌려다니는 입장이 아니라 주도자의 입장에 서게 될 것이다.

 

손깍지를 무심코 껴보아도 오른손 엄지가 올라간 사람, 왼손 엄지가 올라간 사람으로 나뉜다. 오른손잡이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오른손 엄지가 위로 올라가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다. 습관때문 아닐까 싶지만 이성적인 사람과 감성적인 사람을 구별해내는 디테일이라고 한다.

 

63가지나 되는 디테이을 모두 기억하려면 바로 실전 확인을 하면 기억이 오래가는데 그렇지 못하고 읽는 수준에만 그치다 보니 디테일을 읽고 대처하는 능력이 배양이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디테일 하나하나를 읽고 실전 확인을 통해 장기기억화하여 눈치코치가 제대로 자리잡을때까지 곁에 두고 연습을 해 볼만한 책이다.

 

01 여섯 가지 감정만 읽어도 상대를 꿰뚫을 수 있다
02 키를 통해 심리적 우위를 알 수 있다
03 아침형 인간은 의외로 건망증이 심하다
04 왼손잡이 비염 환자를 찾아라
05 솔직한 대답이 듣고 싶다면 오후 2시에 질문하라
06 주황색을 좋아하면 ‘예스맨’, 검정색을 좋아하면 ‘비밀주의자’
07 자신의 능력은 20퍼센트 정도 낮춰 판단하라
08 깍지 낀 손에서 리더십을 엿본다
09 결론을 들으려면 말꼬리를 흐려라
10 책상에 붙인 사진으로 심리를 읽는다
11 택배 전표로 자기애가 강한 사람을 찾는다
12 ‘눈매’와 ‘입매’에 진짜 웃음이 숨어 있다

13 촉박하고 중요한 일은 머리 나쁜 사람에게 맡겨라7
14 어휘력과 인기도는 비례한다
15 좋은 회사를 고르는 단서는 따로 있다
16 눈이 큰 사람은 정직하기 어렵다
17 웃음소리가 큰 사람을 리더로 선출하라
18 큰 것을 선호할수록 불만족도 커진다
19 상대와의 거리는 심리적 거리와 비례한다
20 색을 중시하면 감정파, 디자인을 중시하면 이성파
21 정적인 말투와 표정은 상대를 혼란시킨다
22 서서 생각하는 사람은 결단력이 있다
23 호감을 보이려면 상대를 따라하라
24 좋은 척하면 몸짓에서 들통 난다
25 운동 습관으로 계속 사귈지를 판단한다
26 진정한 승부는 회의 후에 판가름 난다
27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다크서클을 확인하라
28 여성의 직감은 통계보다 정확하다
29 주선자를 보면 소개받을 사람이 보인다
30 전화번호부 목록에 자신감이 숨어 있다
31 침묵이 길어질수록 실패할 가능성도 커진다
32 녹색 화분은 성공적인 회의를 만든다
33 펜 끝을 깨무는 사람에게 빈틈을 보이지 말라
34 결재란의 서명으로 성격을 파악한다
35 병가를 자주 내는 사람은 자신감이 부족하다
36 메뉴를 정하는 순서에서 권력의 차이가 드러난다
37 진정 승리하기 원한다면 목소리를 높여라
38 똑같은 거짓말도 5개월이 지나면 안 통한다
39 당신이 한 일을 트위터에 알리지 말라
40 ‘한가해’라고 쓰고 ‘불안해’라고 읽는다
41 상대의 호칭으로 호감도를 알 수 있다
42 제스처가 커지면 인상도 좋아진다
43 립 서비스가 매력을 높인다
44 자신감이 부족하면 대답도 한 박자 늦다
45 지방 출신 사람이 더 친절하다
46 말투에 주목하면 상대가 읽힌다
47 ‘모르겠다’는 말은 ‘싫다’는 말과 같다
48 비판적인 사람은 한쪽 입가가 올라가 있다
49 지적인 일은 이마가 좁은 사람에게 맡겨라
50 키다리 아저씨는 고집쟁이였다
51 미인도 이길 수 없는 ‘웃는 얼굴’
52 ‘거짓 발견’을 위한 네 가지 단서
53 허심탄회한 대답을 듣고 싶다면 배불리 먹여라
54 젓가락 소리로 상대의 따분함을 점친다
55 협상이 끝난 직후의 사담을 노려라
56 진심을 알려거든 3차에 동행하라
57 구르는 돌에도 이끼가 끼는 법이다
58 일이 바쁠 때일수록 사랑에 빠지기 쉽다
59 사내연애를 감쪽같이 감추는 세 가지 방법
60 선택받고자 하는 것을 중간에 두어라
61 이벤트 포스터로 참가 인원을 파악한다
62 방어의 몸짓을 파악하라
63 나무에게 나이테가 있다면 사람에게는 ‘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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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후애사전
이나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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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니가 인생 별것 없더라고. 아무리 지독한 고통도 그 순간을 참고 견디면 견뎌지더라고 살아있는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살아지더라고. 여든 세살에 하늘나라로 가신 할머닌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우리 부모님은 어떤 생각을 하시면서 오십을 지나오셨을까? 아무래도 의무감 하나로 인생의 간난신고를 견뎌오신 것은 아닐까? 피붙이에 대한 무한 애정 그 하나만으로. 그러나 지금의 오십대는 어떤가? 자식에게 모든것을 바치고 앙상하게 남은 뼈마디만 남은 모습은 아니라도 준비된 사람과 준비되지 않는 사람의 차이. 뉴스에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후 상반된 모습을 다룬 뉴스가 너무 자주 뜬다.
 

위기의식! 목전에 둔 오십~ 햇빛이 쨍쨍해야 하는데 우중충, 서울을 할퀴고 간 수마처럼 악몽을 꾸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오십이라 해도 늦결혼을 한 사람들이 대부분..그래봐야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갈 나이구나. 어이쿠야. 괴롭다 괴로워를 연발하고나 있지 않을까? 대박을 꿈꾸지만 쪽박차기 쉬운 세상이고 그래서 로또다 연금복권이다 문전성시를 이룬다. 회사도 예전엔 편해질 나이겠지만 이젠 눈치를 봐야 하는 나이. 왕년에 타령을 하기도 어딘가 모르게 젊고, 젊다고 하기엔 몸도 마음도 어제 오늘이 다르다. 몸도 마음도 위축되어버리기엔 아직도 남은 인생이 너무 길다.

 

처칠, 세익스피어도 말년엔 행복을 느끼지 못했고 고갱이나 세르반테스는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나 세계적인 소설가, 화가가 되었다. 자타공인의 업적을 이루고도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면 우리네 범인들의 눈으론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성공한 사람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되라고 자주 말한다. 성공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서 성공한 것이라고.

 

관에 눕혀져 두껑을 닫기전엔 그 사람의 인생 모를 일이다. 놈이란 말보다는 님이란 말을 조문온 사람들의 입에 읊조려지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그것이 어디 쉬운일인가? 법 없어도 살 사람을 모범인생이라고들 했는데 요즘 세상 누가 알아나 주간디. 남의 눈에 피눈물나게 하고서라도 돈을 벌어야해 돈. 돈. 인생의 전부가 돈인양 욕망을 부추기는 시대를 건너야 하는 슬픈 세대다.

 

* 우리 부부(부모님)도 이 책이 필요할까?(출판사에서 진행한 이벤트 설문이다)
1. 각방을 쓰기 시작하셨다. ( Y / N )
2. 정년퇴직 후 부쩍 한숨이 느셨다. ( Y / N )
3. 노후자금도 없으면서 어학연수를 보내주겠다고 하신다. ( Y / N )
4. 별로 친하지도 않다면서 또래 모임에 열심히 나가신다. ( Y / N )
5. 이미 세상을 뜬 누군가를 생각하며 자주 눈물을 흘리신다. ( Y / N )
6. 성형수술, 30대 후반이 입음직한 옷 등에 관심이 많아지셨다. ( Y / N )
7. 스마트폰, MP3 등 전자기기를 다루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으신다. ( Y / N )

 

4개 이상 Yes! 라면 오십후애사전》이 필요하단다. 아직은 이상무, 지천명의 나이가 되면 모를 일이다. 목소리가 더 높아져가는 칼로 물베기 싸움, 나이 들어보소 당신은 찬밥이 될테니.. 아내의 동창회를 졸졸졸 따라다니는 일본의 남성, 황혼이혼이란 단어가 어디 일본만의 이야기던가?
이미 읽었으니 예방주사를 확실하게 맞은 셈인가. 아내에게도 강권 필독시켜야겠다.

 

五十, 나이에 대한 새로운 상상
後, 세월의 흔적에 익숙해지기
愛, 사추기(思秋期)의 은밀한 감정 다루기
事, 다시 세상과 사랑하기 위한 조건
典, 인생의 수레바퀴를 완성하는 행복 공식

 

오십줄이 된 정신과 전문의자 심리분석 전문가인 이나미박사가 다섯장에 걸쳐 자신과 동년배들에게 던지는 질타와 위로의 목소리는 아직 그 나이는 아니지만 한없이 내 뇌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국내외의 조사결과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의 오십대는 피곤하다. 불행하다. 힘든다.란 말을 더 많이 하는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이다. 기억력이 가물가물하여 금방 읽은 책도 몇장만 넘어가면 언제 읽었나 싶을 정도가 되고 간장질환, 위, 당뇨 등 한가지 이상의 성인병에 시달리거나 발병위험도가 아주 높아 건강염려증에 걸린 사람도 많구 팔자 좋은 사람들은 몸짱이다 성형이다 해서 나이에 맞지 않게 주름살 하나 없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아진다. 연하녀, 연하남 애인을 사귀는 것을 전리품인양 자랑하는 사람도 있다. 나이들면 주름지는 것이 당연한데. 받아들이 몫하는 것인가. 곱게 늙어란 말이 있듯이 그 사람의 얼굴만 보면 삶의 이력을 알수 있다는데 요즘은 얼굴도 속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이나미박사에게 상담을 받으러 와야 하는 비정상의 삶을 살아 겉으로 웃어도 속으론 우는 것이다.

 

주야 맞교대를 하는 자동차부품회사 노동자들을 다룬 추적 60분을 보았다. 인간의 생체리듬에 역행하는 밤샘근무가 온갖 질병을 유발한다. 굴지의 자동차회사도 마찬가지다. 주간 2교대로 전환하면 손에 들어오는 돈이 줄어든다. 그래서 주간 교대 근무를 선뜻 찬성하지 않는 노동자도 많다는 현실. 돈. 돈. 돈이 웬수인 세상, 명을 재촉하는 일인줄 알지만. 그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미국보다 훨씬 적게 일하는 유럽인들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리는 차이를 우리는 크게 봐야 하는데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아직은 그렇지 못하다. 여윳돈이 생기면 여행계획을 잡는 유럽인들과 노후, 자녀교육에 신경을 써야 하는 우리의 차이를 보니 눈물이 난다.

 

내가 그 입장이 되지 않고는 배부른 소리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의 하는 말씀이 모두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어느 면에선 배부른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소리로도 들린다. 당장 목구녕에 풀칠하기 힘든 입장이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자녀교육에 올인하지 말라는 말도 들리지만 올인할 여유도 안된다면~.

知天命의 나이라는 오십. 그 다음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닥치기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일이지만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당사자의 선택에 달렸다는 것이다. 많이 가져서 많이 누려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어떻게 자연스레 다가오는 심신의 변화를 달게 받아들이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며 살것인가?

 

참 어려운 질문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반이나 남았다. 반밖에 안남았다.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가는냐. 그것은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는 것을.

 

시간은 구체적으로 실재하는 무엇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주관적인 경험일 뿐이다. 죽음은 죽기 직전까지 우리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으므로 손에 쥐어지는 실재는 아니다. 그러나 그 죽음이 우리 삶을 찾아오기 때문에 순간순간이 훨씬 더 가치 있을 수 있다. 시간은 인간의 의식이 눈을 뜨는 순간 탄생하는 것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을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쩌면 아직도 무의식 세계에서 헤매고 있는 원시적 인간일지도 모른다.(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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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덥 -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데이비드 톰슨 지음, 이지선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이메일, SMS, 전화, 스마트폰,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편지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다변화되었다. 직접 만나지 않고도 쉽게 타인에게 연락을 할 수도, 타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지만 득보다 독이 되는 경우 많아지고 있다. 물론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써야 했던 지난 날에 비해 건수는 늘었으되 진심이 잘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간단간하게 오가는 단문의 메시지,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야 할 정도로 바로 쓰고 바로 반응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되는 커뮤케이션의 노하우가 스팀덥에 담겨 있다.

steamed up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작은 차이가 불러오는 엄청난 차이를 통해 누구나 범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 직장생활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빡빡할 일정으로 과업을 지시하는 상사, 얼마전에 비슷한 과업을 수행했는데 입장이 바뀌어 또 다시 비슷한 일을 또 해야 하는 순간,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 순간 우리는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방의 입장이나 생각은 안중에도 없이 나 중심의 화난 감정을 고스란히 발산하여 역풍을 맞는 경우가 아주 많다. 메일을 보내고 나서 아차 하는 순간 이미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졌음을 알게 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스팁덥은 연결되지 않으면 업무가 늘어난다는 말처럼 순간순간의 업무처리와 구성원의 협력이 아주 중요한 저가항공사인 소어에 사업본부장인 잭이 스마트폰인 블랙베리를 술자리에서 잃어버리면서 임시폰으로 지급받은 구형 폰에 숨겨진 지니와 만나, 그동안의 잘못을 깨닫고 성공적인 업무수행으로 능력을  인정받는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업무처리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어 편리함도 늘어난 만큼 순간의 화를 삭이지 못하고 즉자적으로 대응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이를 피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주인공이 배운다.


"나는 왜 열심히 일하고도 인정받지 못할까?"
"나는 왜 일 잘하고도 대접받지 못할까?"
"힘에 부치는 일을 받았을 땐 어떻게 하지?"
"머리끝까지 열 받을 땐 어떻게 하지?"

 

사람들은 흔히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보다는 나 중심의 생각에 사로잡혀 정도 이상의 과업을 하달하면 부당성이 먼저 보이고 그 사람의 진심을 보지 못해 욱하는 순간의 감정으로 맞대응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의 모습이다. 좋은 말은 귀에 거슬린다. 남이 보기엔 쉽게 고칠 수 있는 문제점일지라도 막상 당사자가 되고 보면 이미 오랫동안 몸에 배여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도 배우지 못해 다시금 그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모습에 진저리친 기억이 난다.

 

steamed up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 땐 바로 반응하지 말고 이렇게 하라!

잠깐 멈춰라!
한 걸음 물러나라!
한번 더 생각하라!
그리고 나서 행동하라!


 

3초간이란 책에서도 바로 반응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다. 어떤 메시지를 받더라도 즉자적으로 바로 반응하는 것은 금물, 반응하기를 멈추고, 한걸음 물러서 생각하고 나면 메시지의 핵심을 파악하게 되어 합리적인 반응이 가능해지는 순간에 행동하면 후회할 일이 줄어들게 된다. 상대방의 진심을 헤아리는 일, 그리고 상대방의 감정보다 일이 먼저 들어오는 순간에 반응을 해야 한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메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훨씬 쉽고 편리하기는 하지만 감정이 복받치는 순간엔 '직접 만나서 얘기할 때 사용하지 않는 말은 이메일에도 쓰지 마라.'는 금언을 잊어버리고 점점 더 격한 단어가 저절로 튀어나와 본말이 전도된 메시지로 상대와의 관계가 회복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긍정적인 관계가 오래된 경우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고 애교로 넘어갈 수 있지만 이도 반복되면 부정적 관계로 전화되므로  비가 올 때를 대비하여 긍정적인 관계 탄력성을 쌓아야만 한다.

 

사람간의 관계는 고무줄과도 같다.고 한다. 주는 것만큼 받으면 좋겠지만 인생이란 일정부분은 손해본다는 심정으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많아야 한다고 믿는다.

스팀덥,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치밀때 스팀덥이 가르쳐준 4가지 행동수칙만 외고 다닌다면 크게 실수 할 일이 없으리라 믿는다. 그것이 메일이든,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든. 우선은 잠깐 멈추고 볼일이다.
그래야 보이지 않던 핵심이 보이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릴 여유가 생기게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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