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조종자들 - 당신의 의사결정을 설계하는 위험한 집단
엘리 프레이저 지음, 이현숙.이정태 옮김 / 알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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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이다. 총선을 목전에 둔 요즘 네이버나 다음을 방문하면 어떻게 알고 있나 싶을 정도로 집에선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의 광고가 사무실에선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의 배너광고가 떠오른다.

그리고 키워드 광고 역시 지역기반의 광고가 나를 유혹하고 있다.

 

세상 많이 좋아졌다, 내가 조작을 하지 않고도 나를 파악해서 정보를 제공해주니 말이다. 맞춤정보의 제공이란 이름으로 아무러 저항없이 그저 편리하다고 생각하기엔 뭔가 깨름칙한 것이 있다는 것을 생각 조종자들의 엘리 프레이저는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다.

무브 온의 운영진으로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한 그가 제기하는 문제점, 미국의 문제점으로 보기엔 이미 우리 사회에선 더 일반화되어버렸고 아무런 법적인 보호장치나 제한없이 나에 대한 모든 것이 도용당하지 않았음에도 일거수 일투족이 정체를 알수 없는 그들의 손아귀에 들어가버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원하는 최적의 검색결과를 보여준다는 구글, 나의 구매행동과 다른 사람의 구매행동을 분석하여 내가 생각의 조종자들을 구매했다면 이 책을 산 다른 사람들이 추가로 구매한 책에 대한 정보를 준다든지.. 당신 지금쯤이면 이런저런 물건을 살 시점이라고 친절하게도 할인쿠폰을 그 매장을 떠나기 전에 날리거나 스마트폰으로 쏟아지는 광고. 미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한치도 모자람이 없는 신용카드와 대형 유통사들의 할인카드, 멤버십이란 이름으로 우리는 이미 우리의 모든 것을 제공하고 그들의 노림수대로 행동하고 잇다는 생각도 든다.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다음 등에서 행해지는 필터 버블, 그들이 알아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니 아주 편리해~ 라고 감탄사를 연발할수도 있겠지. 그런데 검색결과마저도 전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던 나의 그동안의 검색과 탐색의 결과치를 조합하여 시스템이 알고리즘이란 이름으로 판단하여 필터링 된 정보를 나열해준다는 것이다. 그런 것에 익숙하다보면 나의 생각이 알게 모르게 편협해지고 점점 더 보고 싶은 것, 이미 익숙한 것들, 나와 생각, 취향, 가치관, 정치색이 비슷한 사람들의 블로그나, 페이북을 더 자주 접하고 좋아요, 추천을 클릭하게 되는 일이 더 잦아진다는 것..

 

인터넷 정보통신 기기의 발달로 점점더 사고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책을 보았는데 이젠 나의 생각을 조종하는 단계로 접어든.. 편집자가 존재하는 신문이나 잡지도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필터 버블이 나에게 보여주는 세상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개인정보의 무분별적인 입수, 엄청난 사람들의 개인정보의 누출,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행해지는 다양한 수법의 피싱사고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해야 해결될까 싶을정도임에도 우린 아직까지 편리함이란 이름으로 동네 곳곳에 CCTV 설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에도 그 관리방안이나 그것이 야기할 문제점에 대한 대비책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더 듣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필터 버블이 지배적인 세상엔 점점 더 자극적인 뉴스가 더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네이버나 구글에서 프로그래밍화된 대로 내가 원하고 있다는, 좋아한다는 명목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를 어떻게 하면 거부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개인정보가 다른 사람의 손아귀에서 이리 저리 흘러다니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광고주의 입장에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기반으로 정치인의 광고, 지역매장의 광고를 내보내니 만족스럽기 이를데 없지만 나를 나도 모르게 감시하고 있다. 나를 알고 있다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이 편리하다는 이면에 감추어진 날선 비수같은 존재라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싶다.

 

알게 모르게 나의 생각을 조종하는 자들에게서 놓여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쉽지 않은 일이다.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른다. 편리함을 포기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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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 도법 스님의 화엄경 보현행원품 강의
도법 스님 지음 / 불광출판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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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없다. 그래도 끌리는 것은 내안의 DNA가 불교에 눈길을 더 주라고 한다. 물론 가톨릭 영세를 받으려고 3번이나 시도를 했으나 실패, 온가족이 예비자 교육을 받아볼까 생각만 있고 실행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불교도 신병훈련소 시절 종교사역가서 비빔밥 얻어먹고 약식 수곈가 팔에 불침 한번 맞은 기억밖에 없다.

 

무신론자의 입장에선 모두가 사람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는 것(사이비와 유사종교 제외)이 그리 나쁠 것은 없지만 물신숭배에 가까운 종교, 대형화에만 치중하는 종교, 사회의 통합보다는 갈등을 부추기는 종교는 아니란 생각이 들고 우리도 독일처럼 교회세를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거두거나 종교도 세금을 좀 매겼으면 싶은 생각도 자주 든다.

 

그래도 종교인들중에선 아주 바람직한 구도의 길을 걷고 사회의 어두운 곳,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참종교인들도 참 많다. 그중에 한분이 바로 실상사의 회주이신 도법스님이다. 김용택시인과 도법스님의 대화를 책으로 낸 것 이후 두번째 도법스님의 살가운 말씀을 듣는 셈이다.

생명,평화, 나눔을 위해 전국을 순례하면서 숱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실상사에서 참살이를 실천하고 계신 그분의 목소리는 언제나 내게 가슴 따스하게 하고 뭔가 소중한 가치를 위해 나도 기여를 하고 싶게 만든다.

 

망설일 것 없네. 지금 당장 부처로 살게나! 이건 무슨 말인고? 짧은 지식으론 皆有佛性이라곤 하나 오랜 수행을 해서 도달하는 경지가 부천줄 알았는데, 나 더러 우리 더러 본래 부처니 부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로 부처의 삶이라니 어리둥절해질 수밖에.

본래 부처라 하면 나 역시도 우리 모두가 부처로 태어났다는 것..천상천하유아독존으로 태어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 거룩한 존재, 주체자인 존재, 완성된 존재, 창조적인 존재, 고마운 존재가 바로 나와 당신이란 것이다.

 

인드라망 무늬를 통해 인간을 포함하여 삼라만상이 서로 그물망의 그물코처럼 연결된 존재, 남편은 아내로 인해 만들어진것이고 부모라는 존재는 자식이란 존재가 없고는 존재할 수 없는 관계망, 사찰에 모셔진 응답없는 부처를 섬기는데 급급하지 말고 나와 가장 가까운 아내와 자식들, 그리고 지나가는 본래부처들에게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란 말을 하면 바로 반응이 오는 영험한 본래부처들에게 더 잘하라는 이야기는 참으로 가슴을 크게 울린다.

부처님 생신날이면 부처님은 더 바쁘다고, 이것 해달라, 저것 해달라 자기의 희망만 주구장창 기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바로 응답하기 어렵지 않겠는가 말이다.

 

조선의 불교는 화엄이 망쳤다고 하는 스님을 본적이 있는데. 화엄경중 선재동자가 나오는 보현보살의 10대 행원을 주제로 실상사의 신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한 것을 책으로 옮겼다는데, 그분들이 이를 받아들일 정도라면, 내가 대승불교를 한참이나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소승불교가 맞다는 친구, 오조 라즈니시의 제자였다가 미얀마로 가서 출가를 한 선배도.. 아 미망과 무지몽매에 사로잡힌 나의 아집,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應炳於藥의 처방으로 팔만사천가지의 번뇌에 맞게 팔만사천의 법문을 설하신 석가모니, 응당 세상이 변했으니 그 처방도 달라져야 하므로, 오늘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 귀에도 쏙 들어온다. 하지만 짧은 실력으로 알아듣지 못하는 대목도 많았지만 그냥 통과.

어렵게만 다가오는 불교의 교리를, 부처님의 말씀을 아주 쉽고 우리 일상사에 견주어 부드럽게 너는 본래 부처니, 망설이지 말고 당장 부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라는 도법스님의 말씀!

 

나는 물론이고 나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태양과 달, 삼라만상의 생명체들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되고, 나부터 미소짓고, 칭찬하며, 다른 사람에게 배우고 싶고, 그들의 존재함으로 내가 존재함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아내라는 부처, 아들과 딸이라는 부처, 부모님이라는 부처, 이웃과 동료들이라는 부처,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라는 부처에 꽃을 바치며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며 살라는 말씀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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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명 사이코패스 -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이상인격자
로버트 D. 헤어 지음, 조은경.황정하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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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상담의로 근무하면서 접한 사이코 패스에 대한 연구를 25년간이나 진행해온 로버트. D. 헤어의 진단명 사이코패스(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이상인격자)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우리 사회에도 수많은 사이코 패스들이 존재하고 있고 굳이 연쇄살인범이 아니더라도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 중에서도 사이코 패스의 특징을 많이 지닌 인간 말종도 여럿 만났기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읽을까 말까 망설이기를 몇년간이나 거듭했다. 도서관에서 도서를 정리한다고 하니 이 참에 읽지 않으면 책이 사라질지도 몰라 수북히 쌓인 읽어야 책들의 무게가 짓눌렀지만 과감히 집으로 모셔왔다.(도서관의 장서 보관 비용이 너무 높아 해마다 수없이 많은 책을 처리한다고 한다. 시골엔 책이 부족한 도서관도 많은데 도시 도서관 정리 도서가 그런 곳으로 전해졌길..)

 

왜 망설였을까? 아무래도 내게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발견하기 두려웠을지도 모른다. 성마르고 직설적이고.. 그러나 죄의식을 바로 느끼고 양심에 꺼리낄 일을 꺼리는 도덕주의자인 나는 사이코패스가 아님이 확실하다. 저자는 경고한다. 섣부르게 이 책을 읽고 이 사람은 사이코패스임이 분명해, 사이코패스인지도 몰라라고 단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과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사이코패스라고 하면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과 같은 연쇄살인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말은 청산유수처럼 하고 하는 말마다 거짓말이고 남의 등처먹기를 밥먹듯이 하면서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고 심지어 사무실 안에도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가 존재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교도소에 수감중인 죄수들 중 상당수가 사이코 패스에 속한다는 것을 보면 이들이 석방되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두려워진다. 정신병자처럼 보이지만 정신병자와는 다른 이상인격자.. 정신질환임에도 그 급수를 달리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판결(교도소내에서의 처분)을 위해서는 정신병자를 가장하고 가석방을 위해선 정상인이 되는 양면성을 지닌 존재,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사람죽이기를 파리 죽이는 것보다 우습게 알기도 하고, 심지어 소중한 가족의 등을 치는 파렴치함도 서슴지 않는다. 이 책에 소개되는 다양한 연쇄살인범들 그리고 연인을 가장해 외로운 여성을 농락하는 뻔뻔남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손아귀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그의 범죄행각이 드러나도 그를 믿는다는 것, 심지어는 전문가인 교도소내 상담의까지도 농락하는 그들과 함께 생활한다면 얼마나 몸서리치고 두려운 일일까?

 

감정과 대인관계                      
1.달변이며 깊이가 없다
2.자기중심적이며 과장이 심하다
3.후회나 죄의식 결여
4.공감 능력 부족
5.거짓말과 속임수에 능하다
6.피상적인 감정


생활방식
1.충동적이다
2.행동 제어가 서투르다
3.자극을 추구한다
4.책임감이 없다
5.어린시절의 문제행동
6.성인기의 반사회적 행동

 

사이코패스는 대체로 위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고 한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속단은 금물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사이코패스가 분명한 사람들이 지금도 다른 사람의 눈에 피눈물을 나게하면서도 희희락락 호의호식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 책에서는 사이코패스의 식별법과 아울러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처법과 생존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하나의 의문이 든다. 사이코패스는 만들어지는 것일까? 타고나는 것일까? 후자가 아니라 전자라고 믿는다. 사흘 굶으면 도덕군자도 남의 담을 넘지 않겠는가? 혹여나 타고나기도 한다면 치유책이 마련되어야 겠고 만들어진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여 조치를 취할 일이다.

사이코패스로 판명된 범죄자나 남의 등을 치며 살면서도 행복에 겨워 죽겠다는 나쁜 X들은 치유가 되기전엔 선량한 사람들이 더 많이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영구 격리해야 하리라.

 

그러나 마음 한구석, 나에게 도 이상의 패악질을 한 인간들을 사이코패스로 몰아가고 있다. 설마 아니길 바라겠지만.
두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은, 남을 짓밟고 앗아가고 자신의 배부름을 위해서 인간 이하의 짓거리를 일삼는 이들 모두가 사이코패스와 다름없다는 것을.. 그들이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양심의 가책을 느꼈으면 좋으련만,, 사이코패스의 특성상 죄의식도 양심의 가책도 느낄줄 모르니 부지하세월이다. 사람이 사랍답게 사는 것은 남들과 공감할줄 아는 유일한 존재인 사람이 그 값어치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더 강팔라지고 남의 아픔에 공감하기 보다 더한 생채기를 내는 사람들, 유력 인사들도 많다는 것이다.

두렵게 시작했으나 그런 인간이 내 주변엔 지금 존재치 않는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 공감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사이코패스[Psychopath]
사이코패시(Psychopathy)는 인격적 결함의 일종으로 반사회성 인격장애 중의 하나이다. 원인은 뇌의 전두엽의 이상이 오는 것 때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사이코패스(Psychopath)라 부른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평소에는 정신병질이 내부에 잠재되어 있다가 범행을 통하여서만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1920년대 독일의 쿠르트 슈나이더(Kurt Schneider)가 처음 소개한 개념으로 보통 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들은 발정·광신·자기현시·의지결여·폭발적 성격·무기력 등의 특징을 지닌다. 이들의 정신병질(精神病質, Psychopathy)은 평소에는 내부에 잠재되어 있다가 범행을 통하여서만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미국 브르크하멜국립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감정을 지배하는 전두엽 기능이 일반인의 15%밖에 되지 않아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고통에 무감각하므로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대가로 받게 될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음으로써 재범률도 높고 연쇄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일반 범죄자들보다 높다. 또 공격적 성향을 억제하는 분비물인 세로토닌이 부족하여 사소한 일에도 강한 공격적 성향을 드러낸다고 한다. 사이코패스는 이같은 유전적·생물학적 요인에 사회환경적 요인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전인격적 병리현상으로 본다.

 

캐나다의 심리학자 로버트 헤어(Robert D. Hare)가 PCL-R(Psychopathy Checklist-Revised)라고 부르는 사이코패스 진단방법을 개발하였는데, 40점을 최고점으로 하여 이에 근접할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다고 판단한다. 한국에서 연쇄살인을 저질러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유영철은 이 진단법에 따라 측정한 결과 34점을 기록하여 전형적 사이코패스로 판정받았는데, 일반인의 경우에는 15~16점을 기록한다고 한다.

 

한편, 사이코패스가 반드시 범죄자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직장 같은 일상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산업심리학자 보드와 프리츠는 영국 최고경영자들의 인격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사이코패스의 특성과 일치하였으며, 임원으로 승진할 대상자들 가운데 3.5%가 사이코패스로 드러났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로버트 헤어와 폴 바비악은 남다른 지능과 포장술 등으로 주위 사람들을 조종하여 자신이 속한 조직과 사회를 위기로 몰아넣는 이른바 '화이트컬러 사이코패스'를 '양복을 입은 뱀(Snakes In Suits)'에 비유하였다.

[출처] 사이코패스 [Psychopath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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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에세이 -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교실 밖 세상 이야기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구정화 지음 / 해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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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문항에 예/아니오로 답하세요

  • 일이나 직업은 그 중요도의 차이가 있다.
  • 사회적으로 유능한 일에는 훈련 과정에서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원하고 장려해야 한다.
  • 일에 따른 유인책은 일의 중요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차등 분배가 개인의 능력 개발과 사회 발전에 공헌할 것이다. 

만약에 예를 더 많이 선택했다면 당신은 기능론자에 가깝고, 아니오에 대한 선택이 더 많다면 갈등론자에 더 가깝다. 이러한 생각이 더 모이면 사회 불평등은 피할 수 없는 것인지 아닌지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게 될 것이다. 146~147쪽

 

FTA,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통해 이익을 보는 라인에 서지 못하는 직장인의 눈으로 이 질문에 예를 많이 던지고 있지만  책을 모두 읽고 나니 나는 기능론자가 아니라 갈등론자로 사회를 바라보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기능론자와 갈등론자를 가르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노동자 연봉의 수백배의 연봉을 당연시하는 문화가 조성되는 지금! 아니오라고 선택한 질문은 고작 마지막 질문에 불과하니.. 나의 생각은 아무래도 대한민국이란 풍토아래서 알게 모르게 세뇌당해 불구의 사고를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경인교대 구정화교수가 들려주는 교실밖 세상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에세이는 읽는 흐름은 막힘이 없지만 이해도의 측면에선 조금은 어렵지 않았나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 시절 암기과목으로 배운 사회문화니, 정치경제니 하는 공부를 한 나를 기준으로 한다면.

중고교시절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부모님에게 이야기 하거나 아이들이 내게도 말한다면 '어린 것이 별걸 다 신경을 쓰고 있네.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지청구를 들었거나 잔소릴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대학시절에도 사회문제를 부모님과 대화를 하면 언제나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란 말씀을 더 자주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학교란 무엇인가? 학교는 왜 다녀야 하는가?란 질문을 먼저 던져야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달라진 교육제도하 자기주도적이고 논술이나 구술, 토론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밝힐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다가올 것 같다.

 

학교란 갈등론자의 입장으로 보면 분명히 사회순응적인 기능인을 양성하는 제도요 지배이데롤러기를 주입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학교는 상급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지식을 배양하는 기관의 속성이 강하다. 성적순 경쟁! 인성교육보다는 지식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자신의 성찰이나 사고로 사회나 역사, 문화를 판단하는 능력이나 지혜보다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학교를 다닌다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왜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왜 입시경쟁에 휘말려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는 학생이 대부분 아닐까?

부모된 입장으로도 그렇게 아이들을 혹독하게 내몰고 있어 하루에 4~5개 이상의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아이들의 성적은 아이들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의 결과물인가? 누구라도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는가? 어제 뉴스를 보니 모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이 한 학기를 남겨두고 등록금 부담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자살을 했다고 한다. 이런 문제 역시 개인의 문제로만 봐도 좋은가?

아이들에게 이런 어두운 면을 미리 가르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다수 부모의 생각이요, 교육자들의 생각이 아닐까? 부모라 할지라도 이 책이 말하는 이론지식이 없이 피상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아이들의 질문에 제대로 된 답을 하기도 궁색한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쉬운 주제부터 함께 토론을 하고 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올바른 독서법이란 생각도 든다. 아이에게 들려주니 처음 접하는 주제라 낯설어하고 뒷자리로 밀어버리고 다른 책을 집어든다.

 

책은 사회와 개인, 문화, 사회적 다름, 사회제도,사회변동, 사회학자가 바라보는 세상이란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론 파트는 다소 어렵게 다가오지만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접하고 느끼고 직접 대면했던 상황들이 대부분인 주제를 기반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부연설명을 곁들인 책이라 함께 읽는다면 풍부한 대화거리를 만들 수 있다.

 

학원엔 왜 다녀야 하는가? 다른 아이돌 그룹의 팬클럽 친구들이 다른 풍선을 들고 왜 싸우는가? 10억을 준다면 인터넷이나 휴대폰 없이 사는 것을 선택할 수 있을까, 다문화가정의 문제, 지구는 정말 평평할까? 성적이 아이 자신의 능력과 노력 덕일까? 부모님의 경제력의 도움을 받아서 이룬 것인가? 무상급식을 왜 주장하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까? 복지를 확대하면 정말로 근로의욕을 감퇴시킬까? 스포츠에서 조직력이 중요할까? 개인의 능력이 중요할까?

 

즉흥적으로 답을 쉽게 할 수도 있지만 사회구조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왜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지 문제점을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사회학자들의 이론이란 잣대를 공부하지 않고서는 편협하고 그때그때 다른 답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부모 세대의 학창시절과 달리 인터넷의 발달로 아이들 역시 어른들이 보는 뉴스를 접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뿐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 사회와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장단점을 자신의 시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자연현상과 달리 사회현상은 인간의 가치판단, 의미등이 개입되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결과들이 도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이론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사회현상은 물론이고 나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한번쯤은 왜라고 질문을 하고 그것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사회학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나와, 가족, 우리 사회, 그리고 세계를 읽어 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남보다 더 좋은 선택을 할 수도 있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성숙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학교 안에서의 일이든 학교 밖 세상 일이든 아이들에게 왜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나 그에 대한 사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의 배양을 위해 사회학적인 지식을 쌓아야 한다. 교과서 중심의 공부를 하기보다 다양한 참고도서를 두루 읽는다면 사회나 역사과목이 암기과목이 아니라 이해과목이 될 것이며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주 좋은 선생님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

오늘 당장 아이들에게 '너 왜 학원(학교)에 다녀야 하지?' '다른 사람과 경쟁해서 이기면 정말로 행복할까?란 질문을 던져봐야 겠다. 어떤 답을 들을 지 자못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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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리더의 맹자지혜 살면서 꼭 한번 읽어야 할 지혜시리즈 4
천신후이 지음, 김숙향 옮김 / 북메이드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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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子編
孟子曰  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爲, 所人心忍性, 曾益其所不能


하늘이 장차 큰 일을 어떤 일을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괴롭히고, 그 몸을 지치게 하고, 그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을 곤궁하게 해서 행하는 일이 뜻과 같지 않게 한다. 이것은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 성질을 참게 하여 일찌기 할 수 없었던 일을 더욱 잘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277p

 

사극에서 시련을 당하는 주인공 혹은 부친이나 스승이 자주 읊조리던 맹자의 말씀이다.
하늘이 장차 큰 일을 맡기는 사람에게는 큰 시련을 주나니 이를 통해 배우고 지혜를 얻어 대임을 이루어라는 말이렸다. 시련에 굴하지 않고 이기는 사람만이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영웅담에서 두루 발견되는 이치다.

 

공자의 손자 자사에게 배워 공맹지도를 확립한 성현의 한사람, 성선설, 4단, 왕도정치, 맹모삼천지교 등으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똑똑한 리더의 맹자지혜는 맹자란 책에 실린 글에 대한 해석(원문은 생략)과 아울러 중국의 사례와 현대 기업의 성공사례를 곁들여 맹자의 지혜를 오늘에 되살리고자 하는 책이다. 아쉬운 점은 간간이 병기한 한자의 크기가 작아 읽기가 어렵다는 점이며 주석의 한자만이라도 크기를 키웠으면 좋겠다.

 

 

맹자는 백성을 가장 중요한 존재로 폭군을 죽이는 것은 왕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凡夫를 죽이는 것으로 간주하는 만큼 왕도정치를 중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며 군대의 강항이나 지리적인 유리함보다는 인화를 가장중요시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창칼이 난무하는 춘추전국시대에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은 당대엔 제왕의 철학으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인간 본성을 고구하고 핵심가치를 사람에게서 찾음으로 해서 한대 이후 중국의 지배적인 사상으로 자리잡아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 한반도, 베트남 등지에서도 중심 사상이 되었다. 공맹을 논하지 않고서는 벼슬자리조차 얻기 힘들었던 만큼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는 근저에는 공맹의 가르침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겸애를 강조하는 묵가나 천하를 이롭게 하기 위하여 자신의 터럭 한올도 뽑지 않겠다는 양주에 철학에 극단적인 반대를 표방하는 맹자, 그의 사상은 仁과 義를 핵심가치로 삼아 치국의 도는 물론이요 제왕은 물론이요 신하의 도리, 자식의 도리를 설하고 있다.

 

요즘 신천지라는 기독교 신종파가 이단설를 극복하고자 전도하는 무리를 자주 마주친다. 성경 자구를 기존 종파와는 다르게 해석하는 것(하나님이 여성이다?)하는 것과 맹자의 가르침을 오늘에 맞게 재해석하는 시도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기존과 다른 해석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저항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재벌기업의 CEO들이 공자, 맹자, 장자 등의 강의를 아주 많이 듣지만 실전 경영에서는 공맹의 리더십이나 가르침을 적용하기 힘들다는 것을 토로하는 신문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조선은 중국보다 성리학 일변도의 사상을 만고불변의 진리로 알았던 선비들의 나라, 그러나 말씀만 있었지 실제 정치는 이와 다른 길을 걸었다는 것을, 말씀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하나를 알아도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백성의 마음을 얻으면 황제가 되고 황제의 마음을 얻으면 제후가 되고 제후의 마음을 얻으면 대부가 되고, 힘을 쓰는 자는 마음을 쓰는 자의 부림을 받게 되어 있다.

 

'천하에 道가 있으면 德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부림을 받고 賢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부림을 받는다. 천하에 도가 없으면, 소국이 대국에게 부림을 받고 약국이 강국에게 부림을 받는다. 이 두가지는 天里이다.' 137p

 

이로 미루어 보면 작금의 세상은 도가 없는 세상이라 약육강식의 도가 넘쳐나니 약국이 소국의 부림을 받는 형세가 승하니 대한민국은 약국임이 분명하다.


 

'백성이 가장 중요하고 社稷이 그 다음으로 중요하며 왕은 가볍다. 이러한 까닭에 많은 백성에게 마음을 얻으면 천자가 되고, 천가에게 마음을 얻으면 제후가 되며, 제후에게 마음을 얻으면 대부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윗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아랫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여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하지만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힘을 쓰는 자는 마음을 쓰는 자의 부림을 받게 되어 있다.

 

 아버지를 위해 황제의 자리도 버릴 수 있는 순황제, 그가 동이족이란 사실이 맹자에 기록되어 있다.(맹자 이루 下편의 첫머리.. 순왕은 저풍에서 태어나셨고 부하로 옮기셨으며 명조에서 돌아가셨으니 東夷 사람이다.)

 

 
책에서~

맹자에게서 배우는 성공의 열쇠 14가지
仁義는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이다.
리더의 도덕성에 훌륭한 직원이 뒤따른다.
리더다운 진정성을 지녀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능력을 키워라
언제나 올바른 도리로 임하라
인재의 잠재력을 꿰뚫는 통찰력을 길러라
순수로 세상을 두드려라.
해태의 뜻을 품고 행동하라.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선한 본성을 잃지 마라
탐욕을 부리지 마라
세상의 모든 길은 인의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라.

 

'은전 두 냥이 있다면 한 냥으로 빵을 사고 다른 한 냥으로 당신의 영혼을 위해 히야신스를 사라'
- 고대 페르시아 시인의 말, 리더스다이제스트 발행인 프랭크 허버트가 독자에게 보낸 문구 53p

 

'仁하면 영화롭고 不仁하면 치욕을 당한다.'

'화와 복은 자기로부터 구하지 않는 것이 없다.' '하늘이 내리는 재앙은 오히려 피할 수 있지만 자신이 만드는 재앙은 살 길이 없다.'(서경 태갑편), 63p

'다른 사람에게 재물을 나누어 주는 것을 惠라 하고, 다른 사람에게 善을 가르쳐 주는 것을 忠이라 하며, 천하를 위해 인재를 얻는 일은 仁이라 한다. 이러한 까닭에 천하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일은 쉽고, 천하를 위해 인재를 얻는 일은 어려운 것이다.' 103p

 

'사람을 사랑함에도 친해지지 않거든 자신의 仁을 돌아보고, 사람을 다스림에도 다스려지지 않거든 자신의 智를 돌아보며, 사람을 禮로 대하는데 상응하는 예를 얻지 못하거든 자신의 敬을 돌아보라. 행하고서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하거든 전부 돌이켜 자신에게서 찾아야 하니 그 몸이 바르면 천하가 돌아오는 것이다.' 137p 이루 상편

 

'천하에 道가 있으면 德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부림을 받고 賢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부림을 받는다. 천하에 도가 없으면, 소국이 대국에게 부림을 받고 약국이 강국에게 부림을 받는다. 이 두가지는 天里이다.' 137p


'스스로를 해치는 사람과는 더불어 말할 것이 없고 스스로 포기해 보리는 사람과는 함께 도모할 일이 없다.' -펭귄북스의 성공비결.. 153P

'덕이 있는 사람이 덕이 없는 사람을 길러주고  재주가 있는 사람이 재주가 없는 사람을 길러준다.' 158p

 

'콩을 끓여 탕을 만들고,
콩을 걸러 즙을 만든다.
콩깍지는 솥 아래에서 불을 지피는데,
콩은 솥 안에서 눈물을 흘리는구나.
본래 하나의 뿌리에서 태어났건만,
서로 들볶는 것이 어찌 이리 심할꼬!'
-조조의 장자 조비가 조식을 경계하면서 형제라는 시제로 일곱걸음안에 시를 짓되 시 구절에 형제란 단어를 들어가면 안된다는 지시에 따라 조비가 지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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