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꿰뚫어 보려면 디테일이 답이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살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치코치 없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상대방의 진의를 잘 파악하지 못해 빚어지는 다양한 헤프닝, 거래관계의 상대방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가 나중에 뒤통수를 맞게되는 일도 다반사다. 상대방의 심리, 의중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타고나지 않고서는 알면서도 당하고 모르면서도 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심리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여 시의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사람은 타고나기를 대부분 나 중심의 생각으로 상대방을 대한다. 그렇다 보니 내가 진심이니 상대방도 진심이겠지 하는 나와 상대의 동일성을 차이보다 크게 보게 되는 모양이고 상대방에게 쉽게 자신의 얼굴표정만으로 의중을 간파당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63가지의 디테일을 실생활에서 적용하면 확실하게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명탐정 셜록홈즈도 타고난 재능도 재능이겠지만 사건 현장에 남겨진 아주 사소한 단서까지도 주목하고 본인의 입장이 아니라 범인의 입장으로 상황을 관찰하여 미궁에 빠졌던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상대방의 표정, 몸짓, 복장, 손가락 움직임, 말투, 인상 등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관찰한다면 상대방의 의중을 일정 수준 이상 간파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상대방의 노림수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상황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이 바로 디테일을 주목하는데서 나온다는 것이다.

노련 겜블러는 먼저 자신의 패를 보지 않고 상대방의 표정을 관찰한다고 한다. 아마추어는 자신의 패를 보고 얼굴표정에 그 사실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것은 당연지사. 먼저 말을 하지 않고 상대방이 말을 많이 하게 하는 경청과 공감의 대화능력을 갖추고 상대방을 유심이 바라보면 상대방이 보여주는 디테일에서 상대방의 의중, 특성, 심리상태를 파악하게 된다면 어떤 관계에서도 끌려다니는 입장이 아니라 주도자의 입장에 서게 될 것이다.

 

손깍지를 무심코 껴보아도 오른손 엄지가 올라간 사람, 왼손 엄지가 올라간 사람으로 나뉜다. 오른손잡이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오른손 엄지가 위로 올라가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다. 습관때문 아닐까 싶지만 이성적인 사람과 감성적인 사람을 구별해내는 디테일이라고 한다.

 

63가지나 되는 디테이을 모두 기억하려면 바로 실전 확인을 하면 기억이 오래가는데 그렇지 못하고 읽는 수준에만 그치다 보니 디테일을 읽고 대처하는 능력이 배양이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디테일 하나하나를 읽고 실전 확인을 통해 장기기억화하여 눈치코치가 제대로 자리잡을때까지 곁에 두고 연습을 해 볼만한 책이다.

 

01 여섯 가지 감정만 읽어도 상대를 꿰뚫을 수 있다
02 키를 통해 심리적 우위를 알 수 있다
03 아침형 인간은 의외로 건망증이 심하다
04 왼손잡이 비염 환자를 찾아라
05 솔직한 대답이 듣고 싶다면 오후 2시에 질문하라
06 주황색을 좋아하면 ‘예스맨’, 검정색을 좋아하면 ‘비밀주의자’
07 자신의 능력은 20퍼센트 정도 낮춰 판단하라
08 깍지 낀 손에서 리더십을 엿본다
09 결론을 들으려면 말꼬리를 흐려라
10 책상에 붙인 사진으로 심리를 읽는다
11 택배 전표로 자기애가 강한 사람을 찾는다
12 ‘눈매’와 ‘입매’에 진짜 웃음이 숨어 있다

13 촉박하고 중요한 일은 머리 나쁜 사람에게 맡겨라7
14 어휘력과 인기도는 비례한다
15 좋은 회사를 고르는 단서는 따로 있다
16 눈이 큰 사람은 정직하기 어렵다
17 웃음소리가 큰 사람을 리더로 선출하라
18 큰 것을 선호할수록 불만족도 커진다
19 상대와의 거리는 심리적 거리와 비례한다
20 색을 중시하면 감정파, 디자인을 중시하면 이성파
21 정적인 말투와 표정은 상대를 혼란시킨다
22 서서 생각하는 사람은 결단력이 있다
23 호감을 보이려면 상대를 따라하라
24 좋은 척하면 몸짓에서 들통 난다
25 운동 습관으로 계속 사귈지를 판단한다
26 진정한 승부는 회의 후에 판가름 난다
27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다크서클을 확인하라
28 여성의 직감은 통계보다 정확하다
29 주선자를 보면 소개받을 사람이 보인다
30 전화번호부 목록에 자신감이 숨어 있다
31 침묵이 길어질수록 실패할 가능성도 커진다
32 녹색 화분은 성공적인 회의를 만든다
33 펜 끝을 깨무는 사람에게 빈틈을 보이지 말라
34 결재란의 서명으로 성격을 파악한다
35 병가를 자주 내는 사람은 자신감이 부족하다
36 메뉴를 정하는 순서에서 권력의 차이가 드러난다
37 진정 승리하기 원한다면 목소리를 높여라
38 똑같은 거짓말도 5개월이 지나면 안 통한다
39 당신이 한 일을 트위터에 알리지 말라
40 ‘한가해’라고 쓰고 ‘불안해’라고 읽는다
41 상대의 호칭으로 호감도를 알 수 있다
42 제스처가 커지면 인상도 좋아진다
43 립 서비스가 매력을 높인다
44 자신감이 부족하면 대답도 한 박자 늦다
45 지방 출신 사람이 더 친절하다
46 말투에 주목하면 상대가 읽힌다
47 ‘모르겠다’는 말은 ‘싫다’는 말과 같다
48 비판적인 사람은 한쪽 입가가 올라가 있다
49 지적인 일은 이마가 좁은 사람에게 맡겨라
50 키다리 아저씨는 고집쟁이였다
51 미인도 이길 수 없는 ‘웃는 얼굴’
52 ‘거짓 발견’을 위한 네 가지 단서
53 허심탄회한 대답을 듣고 싶다면 배불리 먹여라
54 젓가락 소리로 상대의 따분함을 점친다
55 협상이 끝난 직후의 사담을 노려라
56 진심을 알려거든 3차에 동행하라
57 구르는 돌에도 이끼가 끼는 법이다
58 일이 바쁠 때일수록 사랑에 빠지기 쉽다
59 사내연애를 감쪽같이 감추는 세 가지 방법
60 선택받고자 하는 것을 중간에 두어라
61 이벤트 포스터로 참가 인원을 파악한다
62 방어의 몸짓을 파악하라
63 나무에게 나이테가 있다면 사람에게는 ‘손’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