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퀼트샵이나 공방 쇼윈도에 진열돼 있는 인형들 볼 때마다
와! 나도 컨트리 인형 꼭 배우고 싶다!!! 늘 로망이었는데, 드디어 나도
얼렁뚱땅 흉내만 내는 야매 인형이 아닌, 제대로 된 컨트리 인형을 만들었도다!
브라보!! ㅋㅋㅋㅋㅋㅋ
예쁘게 완성되어 가는 컨트리 인형을 보며 너무 신이 난 나머지...
줄줄이 세라 동생도, 세라 친구도 만들어주려고 의욕만 너무 앞서서ㅋㅋ
인형 바디를 세 개나 더 만들고 염색까지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 후로.. 몇 달째 손도 못 대고 있구나 ㅠㅠ
어서어서 인형 눈코 입도, 탐스러운 머리카락도, 예쁜 옷도 만들어 입혀야 하는데
왜 이렇게 귀찮은 거니? ㅋㅋㅋ ㅋㅋㅋ
하긴, 세라도 완성한지 두 달이 훌쩍 넘은 이제야 포스팅하는 마당에 뭘 더 바래?
느리지만 천천히,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하다보면 뭐가 돼도 되겠지 :)
큭큭큭 ㅋㅋㅋ 뭐가 돼도 되겠지 라고 쓰고 보니 갑자기
김중혁 에세이 <뭐라도 되겠지> 다시 보고 싶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