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9일 서여사님께 보내드린 책 조공 ㅋㅋ
아아앜 안 써 놓으니까 엄마랑 무슨 책을 읽고 계신지? 어떤 책이 남았는지? 대화가 안 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얘부터 정리해놔야겠다,며
아침부터 사진 폴더를 샅샅이 뒤져, 책 보내기 전에 찍어 놓은 인증샷부터 찾았다.
69세 우리 엄마 ㅋㅋㅋ 서여사님! ㅋㅋㅋ 뒤늦게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이셔서 ㅋㅋ
요즘 겁나 빨리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따라잡고 계시는데 ㅋㅋㅋ
대박, ㅋㅋㅋㅋ
나는 2013년부터 ~시작해서 2015년 8월 지금까지도 ㅋㅋㅋㅋ 아직 2권까지 밖에 못 읽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책 <안나 카레니나>를 벌써 3권까지 완독하셨고 ㅋㅋㅋ
뒤이어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까지 줄줄이 다 읽으셨다고 ㅋㅋㅋ
안나 카레니나는 그나마 ㅋㅋ 나도 ㅋㅋ
엄마께 보내드린 민음사 세계문학 시리즈 말고,
소장하고 있는 문학동네 버전으로 1권 2권까지는 읽은 상태라 ㅋㅋ
아~ 대충 거기까지 읽으셨구나? 대화가 됐는데,
<폭풍의 언덕>은 ㅋㅋ 아직;;; ㅋㅋㅋ 나도 못 읽어본 책이어서 ㅋㅋㅋ 서여사님께 어때? <폭풍의 언덕> 재밌었어? 물어보니 ㅋㅋㅋ 무슨 유령 얘기만 자꾸 나오고 ㅋㅋㅋ 생각보다 별 재미없으셨다며 ㅋㅋㅋ
헐;; ㅋㅋㅋ 나는 여태 폭풍의 언덕이 ㅋㅋ 무슨 막장 드라마처럼 치정에 치정을 다룬? 책 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ㅋㅋㅋ 죽어 유령이 되어서까지 복수를 하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직 책을 못 읽어봤으니 무슨 소리인지??? 궁금해 죽겠네 ㅋㅋㅋ ㅋㅋ 공감도 안 되고 ㅋㅋㅋ ㅋㅋㅋ 나도 직접 읽어보고 ㅋㅋ 그때 다시 얘기합시다!!! 서여사님!! ㅋㅋ ㅋㅋ
아! 그리고 내가 완전 애정 하는 루이스 세풀베다 책 <연애소설 읽는 노인>은
택배 도착하자마자 ㅋㅋ 젤 먼저 꺼내 읽기 시작하셔서
진작 다 읽으셨다고 ㅋㅋㅋㅋ
영감 너무 웃기더라면서 ㅋㅋㅋㅋ 책 재밌었다고 ㅋㅋㅋㅋ 해주셔서
책 빌려준 나도 괜히 으쓱 으쓱!!!
그리고 ㅋㅋ '엄마야, 김혜자 책도 있데?' ㅋㅋㅋ 하시며 엄마가 신기해하셨던 ㅋㅋㅋ
김혜자 선생님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도 벌써 다 읽으셨다고 했고 ㅋㅋㅋ
지난 토요일에 전화했을 땐 ㅋ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 책, 되게 재미있게 읽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ㅋㅋㅋ 벌써 다 읽으셨으려나??? ㅋㅋㅋ 이 책도 ㅋㅋㅋ 사실 나는 사놓기만 하고 계속 못 읽어서;; 엄마 먼저 읽으라고 보내 드렸는데 ㅋㅋㅋㅋㅋ
엄마가 재밌다고 하니까 ㅋㅋㅋ 나도 ㅋㅋㅋ 따라 읽어봐야지 히히 :)
[2015-06-29] 책 조공 list
1. 연애 소설 읽는 노인 - 루이스 세풀베다
2.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3. 안나 카레니나 1,2,3 - 레프 톨스토이
4.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5. 활자 잔혹극 - 루스 렌들
6.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 김혜자
7. 오 헨리 단편선 - O-헨리
8.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이근후
9.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서진규
우리 서여사님, 읽으실 책 이제 3권 밖에 안 남았으니 ㅋㅋㅋ 슬슬 다음 리스트를 준비해야겠다 ㅋ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