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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
레티시아 바를랭 지음, 김성봉 옮김, 박정윤 감수 / 여백(여백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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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 & 애견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
이 두 책은 벌써 지난달 3월에 다 읽은 책 들인데 이제야 내게 온 책으로라도 정리를 해본다.
그러니까 내가 고딩 중딩 꼬꼬마였던 시절부터 ~ 하도 엄마께 멍멍 사주세요 ㅠㅠ 멍멍 사주세요 ㅠㅠ 노래를 불렀더니~♪
그게 엄마께는 엄청난 스트레스셨던지? ㅋㅋ 어느 날;; 난 그냥 집에 있던 티셔츠를 입고 학교 갔다 왔을 뿐인데.. 하필이면 그 다홍색 티셔츠에 하얀 곰돌이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어서 ㅋㅋ 내가 개를 안고 집에 들어오는 줄 알고 울 엄마 기절하실 뻔;; ㅋㅋ ㅋ 아이고 ㅠㅠㅠ 오죽했으면 우리 엄마가 저렇게 기겁을 하실까? 그날 이후부터는 이 집에서는 절대로 강아지 못 키우겠구나 단념을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ㅋㅋ (우리 꽃재만씨야 뭐 내가 원하면 뭐든 다 사줄 테고 ㅋㅋㅋ) 내 멋대로 해도 되잖아!!! 막 이러면서;; ㅋㅋㅋ 다시 또 강아지를 키울까? 고양이를 키울까? 고민고민하고 있다. ㅋㅋ
근데 또 막상. 개를 키울까? 고양이를 키울까? 하다가도.
아, 이 험한 세상ㅠㅠ 내 몸뚱어리 하나, 우리 꽃재만씨 케어도 제대로 잘 못해주고 있는 요즘인데 거기다 한 술 더 떠. 내가 개나 고양이를? 죽을 때까지 끝까지 책임져 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 일단, 차근차근 공부부터 하려고... 개 책, 고양이 책까지 사봤는데;; 역시나, 동물이든 식물이든 무엇이든 키운다는 건 보통의 정성과 노력으로는 안 되겠다는 자각만 깊어지고..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 & <애견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
책들은 술술 잘 읽히고, 제법 유용한 정보도 많아서 생각 보다 좋았는데, 개랑 고양이랑 중복되는 내용이 많기도 하고, 뭐랄까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 싶은 분들이 읽기에는 좀 가볍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나처럼 개를 키울까 고양이를 키울까? 늘 고민인 사람이 읽기에는 딱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