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갈수록 기억력이;; ㅋㅋ 원래 정신 산만한 인간이라서 책 한 권을 꾸준하게 끝까지 못 다 읽고 이 책 조금 보다가, 또 저 책 조금 보다가, 또 새 책 오면 새 책에 정신 빠졌다가 하도 왔다 갔다 읽었더니, 읽다가 읽던 책인 줄 까먹는 책이 자꾸 생긴다 ㅋㅋㅋ

그럴수록 더 부지런히! 기록.기록.기록. 기록을 남겨야지!

 

2015년 3월 13일 내게 온 책은 총 5권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채사장 / 한빛비즈

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채사장 / 한빛비즈

 

지대넓얕은 내가 읽어 보니 괜찮길래, 선물용으로 한 세트 더 구매했다.

 

지대넓얕 1권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리뷰 ☞ http://blog.aladin.co.kr/775219146/7287137 

지내넓얕 2권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 리뷰  ☞ http://blog.aladin.co.kr/775219146/7408307 

 

 

 

3. 1그램의 용기 - 한비야 / 푸른숲

헤헤헤, 한비야님 에세이는 <깜짝! 꽃핑키 책요정 이벤트때> 블로그 이웃 아기독수리님께서 신청하셨던 책인데, 나도 질렀어요!

 

그동안 안 그래도 나도 ㅋㅋ 한비야님 <그건, 사랑이었네> 이후로 너무 소식 없으셔서, 어떻게 지내실까? 완전 궁금했는데,

   

나는 알고 있다. 우리 모두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힘, 해야 할 일을 할 자신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지 않을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러나 그걸 가로막는 건 불안과 두려움이다.
이 책은 《그건, 사랑이었네》를 쓴 후부터 6년 동안의 이야기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공부하다가 현장 갔다가 산에 갔다가, 또 공부하며 회의하다가 학생들 가르치다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렇게 애쓰는 내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부터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써놓고 보니 《중국견문록》의 열심히 하는 모습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의 씩씩한 모습과 《그건, 사랑이었네》의 다정한 모습이 섞여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한비야의 한마디 중에서 발췌

 

오호, 늘 좋은 기운 팍팍 나눠 주시는 한비야님의 열심히 하는 모습, 씩씩한 모습, 다정한 모습이 다 섞여 있는 책이라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4.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 마스다 미리 / 이봄
헤헤헤 - 헤, 마스다 미리 신간 만화도 책요정 이벤트때 왕B마마님이 신청하셨던 책인데, 나도 샀음요!! ㅋㅋ
 
이 책 출간 소식 듣자마자 찜해놨었는데 ㅋㅋㅋ ㅋㅋㅋ 제목만으로도 너무 좋지 않나!! ㅋㅋ  
난 정말 못돼먹은 딸년이라서, 막상 엄마 아빠랑 전화 통화하거나 얼굴 보면 괜히 막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내며 투정 부리고,
근데 또 전화 끊고, 눈에서 멀어지면 하루 종일 마음이 짠- 해죽겠고 ㅠㅠ 
요즘은 특히 아부지 칠순 해드리고 난 다음부터 울 엄마 아빠 늙어가는 모습이 더 자주 눈에 포착돼서 슬프고, 그럴 때마다 부모님 한 살 이라도 젊으실 때 더 효도해야지! 수시로 다짐은 하는데;; 평소 부모님께 하던 못된 버릇이 잘 안 고쳐진다. ㅠㅠ
 
아무튼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는 되게 읽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고, 후딱, 읽을 수 있으니! ㅋㅋ 도착하자마자 벌써 다 읽어부렸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대로 되게 재밌었다!!
나 마스다 미리 책이 한국서 너무 많은 인기 끌어서 괜히 배도 아프고, 호구 잡힌 거 같아서 ㅋㅋ 마스다 미리 책 4권인가? 5권 읽고는 바로 끊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다시 또 좋아졌다. ㅋㅋㅋㅋㅋ 

 

 

 

5. 조지프 앤턴 - 살만 루시디 / 문학동네
엄마야, ㅋㅋㅋ 이 책은 이렇게 두꺼울 줄 몰랐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가 33,000원ㅣ 양장본 | 824쪽 짜리 책이다. ㅋㅋㅋㅋ

한 600쪽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824쪽 이라니ㅋㅋㅋㅋㅋ 하긴 600이나 800이나 둘다 내겐 헐! 조낸 두껍다!!로 통일되긴 하지만, ㅋㅋㅋㅋ  
 
이 책은 알라딘 주간편집회의 리뷰 보고 장바구니에 담았던 것 같은데;;
 

독특하게 3인칭 화법을 구사하는 이 자서전은 800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넘치는 전개, 거침없는 묘사로 강한 흡입력을 발휘하여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브루스 채트윈과 함께한 오스트레일리아 오지 여행, 귄터 그라스의 일흔 번째 생일 행사 외에도 이언 매큐언, 폴 오스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수전 손택, U2의 보노 등 문학예술계 저명 인사들과의 일화들이 셀 수 없이 등장하여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천부적 이야기꾼 살만 루슈디의 소설 같은 자서전 <조지프 앤턴>에서 13년 동안 목숨을 걸고 지켜온 작가로서의 삶과 문학에 관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알라딘 에세이 MD 송진경 (2015.02.27)

 

나 여태껏 제대로 된 자서전을 한 번도 읽어본 적 없는 것 같아서, 선택한 것도 있고.

특히 "이언 매큐언, 폴 오스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수전 손택, U2의 보노 등 문학예술계 저명 인사들과의 일화들이 셀 수 없이 등장하여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는 말에 낚였음 ㅋㅋㅋ 

 

두꺼운 책 울렁증이 있어서 무서운 마음에 아직 <조지프 앤턴>은 열어 보지도 않았는데 ㅋㅋㅋㅋ 마음 단디 묵고, 어서 열어보긴 해야겠다. ㅋㅋ 혹시 또 안에 자료 사진이랑 잔뜩 있어서 진도 휙휙 나갈지도 모르니깡!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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