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도서정가제 대란 때 미친 듯이 질러놓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책들도 아직 그대로 쌓여있는데,

또또 또 새로 나온 책들에 눈이 돌아간다.  

  

왜 책이란 물건은?

사기 전엔 그렇게 당장!! 읽지 않으면 죽을 것처럼 나를 미치게 만들더니..  

막상 사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안면몰수하고;;

또 딴 책에 이 침 질질 흘리는 인간 말종으로 나를 전락시키고 마는지? 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 3권씩 100일 동안 부지런히 소개해도 못 따라갈 만큼의 내게 온 책책책들이여 ㅋㅋ ㅋㅋ   

시끄럽고!! ㅋㅋ

 

 

오랜만에 내게 온 책 3권 소개 ㅋㅋ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ㅣ 한빛비즈 ㅣ 376쪽 ㅣ 분류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제일 먼저 한빛비즈에서 보내주신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오! ㅋ 이런 팟캐스트가 있었단 말이지? 책날개에 보면  

화제의 팟캐스트 <지대넓얕>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편 이라고 적혀있다.  

 

안 그래도 내가 매일 알라딘 들어갈 때마다 눈에 불을 켜고 보고 있는 [주간 편집 회의] 

편집장의 선택 2014년 12월 12일 편에서도 <지대넓얕>이 책이 소개되어서 ㅋㅋ

앗싸~ 우리 집에도 있는 책인데! 하고, 기분 좋아했었다.

하지만 딱, 보기에도 제목부터 두께부터 주제부터 쉽게 팔랑팔랑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아서  

하아, 이런 책은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 할까? 

프롤로그부터 한 번 진지하게 읽어봤다.  

 

다음과 같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지적인 대화에 목말라 있거나,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이 복잡하다고 느끼거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현실적 제약으로 독서할 여유가 없거나, 대학에서 교양수업을 듣기 전에 기초적인 지식을 얻고 싶거나, 미술관에 가면 무엇인가를 이해한 듯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거나, 가난하면서도 보수 정당을 뽑고 있거나, 정치는 썩었다고 습관적으로 말하면서도 뉴스는 사건 사고와 연예·스포츠 부분만 보거나, 자신이 제대로 살고 있는지 불안하지만 어디서부터 생각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 마지막으로, 세렝게티에 갈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도 사자와의 대면에 대비해서 이 책을 읽어두도록 하자.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p

 

어떻게 내 경우에 해당되는 건 하나도 없노? ㅋ  

단지 책 제목이 너무 쏙 마음에 들어서, 말 그대로 "그렇다고 골치 아픈 건 싫고" 딱 거기까지만 넓고 얕게 알고 싶은?? 마음으로 팔랑팔랑 책장을 넘겨 보고 있다. 작년부터 읽고 있지만 아직 반도 못 읽고 책장에 다시 꽂혀버린 <총균쇠> 짝 나지 않도록.. 잘 보이는데 두고 틈틈이 읽어야지! 벌써 미리보기로 휘리릭 끝까지 넘겨보니 중간중간 그림, 도표, 수식 같은 것도 눈에 쏙쏙 들어오게 첨부돼있고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게, 어렵지 않게,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도록 잘 정리돼 있는 책인 것 같다. 재밌겠다!!  

 

그리고,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지금 팟캐스트 [지대넓얕]까지 듣고 있는데..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 하지만 아무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는 주제들을 선정해서 얕게 한번 파보겠습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지식 줄여서 지대넓얕 ㅎㅎㅎㅎ" 
      

1회,2회 [종교] 사후세계 특집편은 10분쯤 듣다가 종교는 난 별로 관심 없는 쪽이라;; 관두고

지금 3회 [경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듣고 있는데, 이런 팟캐스트도 의외로 재밌네 ㅋㅋ

최근에 업로드된 [영화] 인터스텔라, 프로메테우스편도 재밌겠다!! ㅋㅋ 하나씩 차근차근 들어봐야지 ㅋㅋ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깡선생, 독실이, 김도인이 만들어가는 넓고 얕은 지식.

[지대넓얕] 팟빵으로 듣기 ☞ http://www.podbbang.com/ch/7418

 

 

  

2. 손해의 경제학 - 서정락 ㅣ 21세기북스 ㅣ 312쪽 ㅣ 분류: 경제경영 > 성공학/경력관리

두 번째 책은 21세기북스 서포터즈책! <손해의 경제학> 이 책도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신청했다.

엇, 손해를 보는데? 어떻게 성공을 하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ㅎㅎㅎㅎ

 

"손해 보며 살라고 해서, 열정을 줄이라는 이야기도, 성공에 대한 도전을 멈추라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오히려 진정으로 열심히 일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입는 손해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지금 닥친 어려움을 약게 살지 못 해서 얻는 손해로 받아들이면 '고생'으로 끝이 나지만, 잘 요리하면 근사한 경력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 15쪽

 

그러니까 제목부터 이익, 손해를 따지니 뭔가 계산적인 책일까? 싶었는데

그런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계발서인가? 싶기도 하고..

얼른 읽어봐야겠다. 행간이 널널해서 300쪽 살짝 넘는 책이지만 술술 잘 읽히겠다!! ㅋㅋ

 

 

 

3. 3개월 안에 유창해지는 법 - 베니 루이스 ㅣ 알키 ㅣ 336쪽 ㅣ 분류 : 외국어 > 영어학습법 

세 번째 책은 시공사 - 알키에서 보내주신 책! 고맙습니다!!! ^_^ㅋ

 

오, 나 같은 영어 무식자는 영어 단어 하나 외우는 것도 버거워 죽겠는데;;  

12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저자 이력에 눈 튀어나올 뻔했다;; 대박!!

나는 학창시절에 단 한 번도 공부를 잘해본 적 없는 날라리 학생이었어서 그런지 몰라도

늘 이런 판타지를 갖고 있다. ㅋㅋㅋ

내가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누군가 뭔가 살짝만 공부하는 비법? 기술? 같은 거 짚어주면..  

나도 공부 잘~ 할 수 있을 텐데;; ㅋㅋㅋ 이런? ㅋㅋㅋ

그래서 나는 이 책<3개월 안에 유창해지는법>을 이번엔 진짜 제대로 한번 읽어볼 생각이다. ㅋㅋ

 

영어 문법책 같은 건 단 1페이지도 넘기기가 힘드는데.

이 책은 외국어 잘하는 법을 말로 술술, 풀어놓은 책이라 제법 진도가 잘 나간다.

특히 제3장 수천 개의 단어를 단시간에 기억하는 방법! 이 눈에 번쩍! 띄었는데

이런 재밌는 이야기가 나온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연상 기법을 통해 무언가를 암기한다는 생각이 상당히 자연스레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이런 생각 대신, 정말 아무것도 떠올리지 않게 되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놀라울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났는데, 그 이유는 집에 가져갈 만한 교과서나 메모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읽을 줄 몰랐고, 종이 가격도 무척 비쌌다. 강의는 음성 언어로만 이루어졌고, 사람들은 시와 이야기를 비롯해 길게 구술한 표현은 무엇이든 외울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냈다.

시간이 흘러 책이 널리 보급되었다. 그 덕분에 필요할 때면 언제든 인쇄물을 살펴볼 수 있게 되면서 무언가를 암기하는 일이 점점 더 무의미해져갔다. 오늘날에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검색이 가능해지면서 이런 현상이 한층 더 두드러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정보를 효율적으로 기억하지 못하고, 인쇄물이나 온라인 자료만 들여다보고 있다. 이렇게 가다간 우리의 뇌가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지 못하게 될 텐데 말이다. 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 3개월 안에 유창해지는 법 - 베니 루이스 :p 90

 

그러게 말이다.. 기술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우리 인간은 점점 더 멍청해지는 건 틀림없는 거 같다. 

심지어 별 노력 없이 날로 먹는 거 좋아하는 나는 언제 어디든 검색하면 나오는데 굳이? 이런걸?

외울 필요가 있을까? 점점 꼼수만 늘고 있고 ㅋㅋㅋㅋ

 

1분 전엔 나도 열심히 영어공부 해야지 마음 먹어 놓고

금새 또, 아니야, 영어 따위 한마디도 할 줄 몰라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목소리만 들려주면 바로바로 우리말로 번역해주는 기가 막히는 통역기가 나오거나,

하다못해 어플이라도 쓸만한 게 나오지 않을까? 이러면서 또 공부 안할 궁리만 하고 있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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