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대란도 벌써 끝이 났는데;;;  좀처럼 마음이 안 잡힌다.

우리집 거실과 서재는 여전히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상자들이 점령하고 있고;;

안방 역시 높이 솟은 책 무더기로 시야가 가릴 지경이다 ㅠㅠ 

어서 마음을 다 잡고 책 정리도 하고, 덕분에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도 좀 하고,

진득하게 앉아 책들 한 권 한 권 살펴도 보고, 읽고, 쓰고 해야 하는데..

 

남편 외할머니 상에 이어, 이번엔 또 시어머님 이사 도울 생각에 마음이 심란하다.

평생을 울 엄마 아빠 밑에서 응석받이로, 워낙 온실 속 화초처럼 살다 보니 ㅋㅋ

아주 조그만 일에도 덜컥 겁을 먹고 새가슴이 되고 만다.

 

자. 일단 오늘은 아무 생각 말고,

열심히 책 정리를 하자! 세탁기도 좀 돌리고! 

아 맞다!!! 이동진의 빨간 책방 100회도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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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14-11-26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정리는 늘 잘 안돼요 ㅠㅠ
위대한 박물학자 받으셨네요? 아는 분은 알라딘에서 샀는데 없다고 취소하라고 메일왔다고 분노하시던데....

꽃핑키 2014-11-28 09:30   좋아요 0 | URL
ㅋㅋ 정리를 잘 한다고 해둬도 ㅋㅋ 며칠후면 또 책상위에 책이 잔뜩 쌓이고 말아요 ㅠㅠ 전 정말이지 너무 이 책 저책 찝적거리며 읽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싸! ㅋㅋ 혜윰님 말씀들으니까 <위대한 박물학자>가 레어템이 된거 같아서 즐겁습니다 크크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