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씽 ㅠㅠ 나 또 속상하다. 이번엔 책을 얼만큼 사야지 풀릴까?ㅋㅋ 겨우 책 가지고는 안 풀릴 거 같은데 ㅠㅠ

방금 또또, 손을 부들부들 거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횡설수설 하다가 전화를 끊고 말았다.

나는 왜? 늘 결정적인 순간에 병신같이 말문이 막혀버리는 걸까? ㅋㅋㅋ

다음번엔 정말 똑 부러지게 말 잘 해야지 다짐하며 혼자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도 해봤었는데 개뿔;;; ㅋㅋㅋ

막상 또 전화가 걸려오니 도저히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목소리가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오더라 ㅋㅋㅋ

아! 이놈에 시월드때문에 정말 돌아버리겠다. 

 

짜증도 나는데 남편 카드로 재미난 책이나 잔뜩 사야지!!!  어서 어서 골라 보아요 재미난 책 To The 책 ㅋㅋ  

   

지금 내 마음 같아서는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 이 책이 딱일거 같고 ㅋㅋㅋ 심지어 부제목은 - 재수 없고 짜증 나는 12가지 진상형 인간 대응법 ㅋㅋㅋㅋㅋ 이다 ㅋㅋㅋ

몰라, 아직 안 읽어봐서 시월드에도 적용이 될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암튼 되게 재밌겠다. ㅋㅋ 

 

다음으로는 제일 오래 내 위시리스트에 들어 있던 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랑.

들으면 들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문학평론가 신형철 팟캐스트 문학동네 채널1. 그 덕분에 자꾸만 눈에 밟히는 신형철씨 책<몰락의 에티카>도 담고, (신형철 평론가님 다른 책 <느낌의 공동체>도 몇 년전에 구매했는데 읽다가 도저히 나랑은 안 맞아서 던져놨다가 아직 다시 읽지는 못하고 있는데 ㅋㅋㅋ 팟캐스트는 신형철꺼 되게 좋아함!!!)  

그리고 역시 문학동네 팟 캐스트 듣다가 당장 읽고 싶어진 내사랑 하루키 책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도 담고, 50%세일중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도 장바구니에 담고

 

에 또.... 뭐가 있었더라???

 

 

신간으로는 알랭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 오랜만에 나온 천명관 작가님 단편집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제목부터 예술임 ㅋㅋㅋ 그리고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까지!! 

함보자 여기까지 담으면 얼마지? ㅋㅋ

잠깐 끊고 계산 좀 해봐야겠다. ㅋㅋㅋ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는 여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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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4-08-08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월드는 나이가 들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긴 해요. 저도 당한 게 많아서리..... 나이 사십 넘으니 배짱도 두둑해지고 거의 남처럼 지내게 된다고 해야하나 그렇더라구요. 시가와 세월이 지나면 친해질 줄 알았는데 점점 더 멀어지네요. 그리고 원래 당황하면 말 안 나오더라구요. 그냥 안 마주치는 게 그나마 좋은 감정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 에휴, 참 대한민국에서 며느리로 사는 게 참 힘들죠!

2014-08-08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09 0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