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자신의 행복과 불행에 솔직해지는 일이다. 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행복과 불행을 타인의 가치를 빌려 바라보는가. 이만큼이면 나도 행복한 게 아닐까. 이 정도는 남들도 참고 살지 않을까. 그러는 동안 어느새 타인의 시선은 내면화되고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된다. 바로 그 지점이 우리의 삶이 공유의 열정을 잃게 되는 순간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깨달음의 순간은 바로 내가 불행하다는 것을 인정했던 지점에 있었다. 불행하구나, 아 내가 불행하구나. 그저 고통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던 순간을 넘어서서 나는 불행하구나. 그나마 내 곁에는 언제나 위안이 있었다. 그래서 불행을 불행이라 여기지 않고 끊임없이 나를 위로했고, 그곳에 머물러도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그 자리를 벗어난다고 해도 새로운 고통을 맞이할 테니 여기 있든 떠나가든 별 차이는 없을 거라고 말해주었다.
♣ 관능적인 삶 - 이서희 :p 242~243

 

 

 

특별히 하는 일도 없는 백수 주제에, 매일매일 책 한 권씩은 못 읽어 내더라도,

매일매일 책 포스팅 하나씩은 하고 살자!! 나름대로 나 혼자만의 미션으로 정해두고..  

하루 동안 보고, 듣고, 얻어걸린 책 중에서? 혹은 갑자기 떠오르는 예전에 읽었던 책 속 문구들을 [이 말에 내 마음 움직였어] 폴더에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그랬더니.. 매일매일 내가 이 책들을 다 읽어 내는 줄 오해하는 분도 가끔 계셔서 난처할때가 많다;;  오늘도 역시, 읽은 책 아니구요;; 인터넷 서점에서 우연히 눈에 뜨인 읽고 싶은 책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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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3-12-21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행복과 불행에 솔직해지는 일이다...란 문장에 이끌려 들어왔습니다.
저도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ㅎㅎ

꽃핑키 2013-12-22 16:04   좋아요 0 | URL
앗! 안녕하세요 꼬마요정님 *_*ㅋ
문장에 이끌려 들어오셨다는 표현이 너무 낭만적이십니다~♡
좋은 주말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