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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칼 같이 오셨군요! 그럴 줄 알았어요. 말과 행동이 정확히 일치하는 분 같더라고요.”
“그편이 쉬우니까요.”
“네? 아, 그렇죠. 그렇고 말고요.”
웃음이 더 커졌지만 온기는 덜해졌다.
“커피가 좋으세요? 차가 좋으세요?”
“커피로 하죠.”
“저도요. 솔직히 차는 왜 마시는지 모르겠어요. 개를 좋아하세요? 아니면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개가 좋습니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커피도 좋아한다는 거 아세요?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좋아하고요.”
♣ 658, 우연히 - 존 버든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개가 더 좋을지? 고양이가 더 좋을지? 몇 년째 고민하고 있는데 ㅋㅋㅋ
나는 커피 없으면 못 사는 여자사람이니까 역시 개가 더 맞을까? *_♡
장장 3일 동안 끼고 있던 <658 우연히>를 드디어 다 읽었다!!
읽을수록 자꾸만 <스노우맨>과 비교하며 읽게 되던데...
흡입력은 스노우맨 쪽이 더 있었던 거 같지만, 존 버든은 정말! 지적으로 미스터리를 쓰는구나! 싶어지는 게
<658 우연히>가 더 좋았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생각할수록 이쪽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니까ㅋ
암튼, 이 책 마저 읽느라 오늘 할일들 하나도 못했네 ㅠ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