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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인 줄도 모르고 놓쳐버린 것들 -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100가지 방법
에이미 스펜서 지음, 박상은 옮김 / 예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옴마야~ 행복인 줄도 모르고 놓쳐버린 것들이라니! 책 제목을 보자마자 혹시? 나도 뭔가 중요한 걸 놓치고 살고 있는 건 아닐지? 괜스레 조바심이 나면서 한편으로는 뭐 별거 있을까? 뻔한 이야기면 어쩌지? 걱정이 됐는데..
설교식이 아니라.. 저자의 풍부한 경험에서 진심으로 우러 나오는 듯한..
자연스러운 이야기들에 나도 모르게 책장이 술술술 넘어 가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심지어 놓쳐버린 것들은 잘 살펴서 다시 찾으면 되겠고~무슨 걱정이야? 여유까지 생기고, 너그러워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해 가는것 같았다.
<행복인 줄도 모르고 놓쳐버린 것들>은 자기 계발서 같지만? 에세이 같기도 한? 총 321쪽짜리 책인데..
소제목에서 볼 수 있는것처럼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100가지 방법]이 빼곡히 적혀 있다. 이런 책은 순서에 상관없이 아무 페이지나 펼치고 뽑기 하듯 읽어도 재미있을것 같고.. 무엇보다 부담없이 슬렁슬렁 읽으면 되는 책이라 참 좋다.
목차를 잠깐 살펴보자. 001 당신의 인생은 예술작품이다. 002 더 이상 자신에게 못되게 굴지 마라. 003 오늘은 그냥 게으르게 보내라. 004 그래, 산책을 나가는 거야! 072 기준을 낮추고 그 일에 몰두하라 등등등ㅋ 진짜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막힘 없이 책장이 술술 넘어가서 깜짝 놀랐다.
책 속에서 찾아낸 보석들이 또 이 만큼 ^-^ㅋ 하나 하나 책 노트에 옮겨 놓고 기운 빠질때 봐야지 ㅋㅋ
당신은 현재의 삶으로도 얼마든지 ‘좋은 삶’을 살 수 있다. 행복해지기 위해 돈을 더 많이 벌 필요도 없고, 주방을 더 세련되게 꾸밀 필요도 없고, 차를 더 근사한 것으로 바꿀 필요도 없고, 승진할 필요도 없고,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낼 필요도 없다. 일상생활에서 보다 긍정적인 면을 봄으로써 당신 주위에 있는 것들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
-11쪽
▲ㅎㅎㅎㅎㅎ 요즘 자꾸 돈 필요없다는 이야기에 밑줄을 긋네;;
“나는 그들을 천사라고 부르기로 했어” 하고 재키는 내게 말했다. 비록 종교는 없었지만 재키에게는 그들이 그녀가 정말로 힘들 때 그녀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누군가가 보낸 천사처럼 느껴졌다. 어느 날은 상사가 그녀에게 꼭 필요한 칭찬을 해주었고 또 어느 날엔가는 한 친구가 그녀를 칭찬하는 어떤 잘생긴 남자의 말을 전해주었다. 그리고 또 어느 날에는 낯선 사람이 그녀가 신고 있는 예쁜 구두를 어디서 샀느냐고 물은 적도 있었다. 재키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감사한 일들을 떠올리며 그날 내게 천사가 되어준 사람의 이름을 기록하지”라고 말했다. 몇 달 뒤에 재키는 내가 그날의 천사였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는데, 그 이메일을 보는 순간 내 눈에선 눈물이 핑 돌았다. 내가 전화에 대고 뭐라 말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메일은 나 역시 더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도와준 누군가에게 감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110쪽
▲이런 글 읽으면 나도 밤마다 감사 노트 적어야 할것만 같고ㅋ 당장이라도 고마운분께 메일 한 통 써야할 것 같은데 ㅋㅋ 실천은 왜 이리 어려운지 ㅠㅠㅠ
책 읽으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생각이 진짜 책장 잘 넘어간다는거,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 같다는거 두가지 였는데.. 뭐랄까? 책 읽는거 같지 않고 멘토 삼고 싶은 언니께 카운셀링 받고 있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너무 편하다 보니 책 내용은 벌써 다 까먹어 버리긴했지만;;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리뷰요약 : 행복인 줄도 모르고 놓쳐버린 것들 늦기전에 체크해서 더 많이 웃으면서 살자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