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자기분석 - 당신의 천직을 찾아주는
우메다 사치코 지음, 박주영 옮김 / 알키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읽다보면 하! 이런 책을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 싶은 책이 있다.

20대때 만났더라면 더 열정적으로 읽어 주었을텐데.. 열정적으로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어쩌면 언젠가의 내 인생도 지금보단 더 나아져 있을지도 모르겠고;; ㅋㅋ ㅋㅋㅋㅋ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내 남은 생에서 가장 빠른 시기라는 말이 있긴하지만

이제는 그나마 남아있던 열정도 순간 반짝! 했다가 이내 시들해져버리는 걸 발견하고 만다.

그러고는 곧.. 뭘 그리 팍팍하게 살려고 하냐,며 스스로를 스르륵 합리화 시켜버리게 된다.

아.. 이런..;; 초반부터 힘빠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제목만 보더라도, 반듯한 저 표지 디자인만 보더라도 틀림 없는 자기계발서다.

재밌는게, 책 서문에는 일본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커리어 컨설턴트님의

잘난척 작렬 하는 이런 문장이 나오는데.

 

"나의 직업은 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강점을 발견해서 천직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기업에서 인사담당자로 근무하며 4천 건 이상의 면접을 보았고,

독립한 뒤에는 커리어 컨설턴트로 1만 건 이상의 상담을 했다.

그 결과 누구나 자신만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그 특성을 살린다면 직업을 찾는 것은 ‘누워서 떡 먹기’ 라는 걸 깨달았다.

- 최강의 자기분석 6p

 

우와!!! 직업을 찾아주는것이 "누워서 떡 먹기" 라니!! ㅋㅋ 이런 대단하신분의 힘을 빌려,

나도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할 수 있고, 그로인해 돈까지 왕창 벌수있는 환상의 직업을!!!! 

새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설렘으로 이 책을 읽어내려가려 했지만..

자꾸만...  엥? 이제와서....? 라는 말만 머릿속에 맴돈다 -_ㅠㆀ 

 

 

▲ 사진은 44페이지 즐거움의 근원을 찾을 수 있는 <마음 지도> 인데 사진에 글씨가 잘은 안 보이지만;;

가운데 하트. 여행이 좋다~! 라는 단순한 문장 하나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떤 점이 매력적이지? 왜 좋지? 등등등 마구 마구 마구 퍼져나가는 모습이다.

오와! 나도 당장 노트 펼쳐 놓고 뭐든 막 - 적어보고 싶어진다.

(물론 내꺼는 썩_ 건설적이지 못한 망상일뿐 이겠지만 킬킬 +_+ㅋ)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요지는..

스스로를 진지하고, 깊이 들여다 보는 기회를 만들어 나는 과연 어떤 인간인지!

어떤 일을 하고 있을때 즐겁고 행복했는지?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는 건 무엇인지? 잘 할 수 있는건 또 무엇인지?  

최대한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고, 스스로에 대해 치.열.하.게. 생각해 보아라.. 

그리고 기왕이면.. 잘 할수있고, 즐거우면서, 돈도 되는 어떤 직업으로까지 연결이 된다면 따봉!!

 

 

당신의 천직을 찾아주는 <최강의 자기분석> 책엔 자기분석 다이어리 (워크북)도 딸려오는데! ▲

위에서 이야기했던 <마음 지도> 그려보기도 있고,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 적기. 이런것도 있고,

설문지 같은것도 있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회사란? O X 체크하기도 있고 ㅋㅋ 재미있는게 많다.

 

나는 뭐가 돼야할지도 모르겠고, 뭐가 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지????  

도대체 막막하기만 한 청춘이라면.. 이 책을 찬찬히 한 번 읽어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글씨 읽는 건 오나전 싫다!!! 라면? 책은 치우고, 부록으로주는 워크북에 낙서라도 꼭 한번 해보기를....    

 

하지만 스스로 내가 하고 싶은것도 무엇인지 알고, 비교적 잘 하는 것도 무엇인지 알지만.. 게을러터진;;; 

30대 중반의 여자사람에게는 이 좋은 책도 별 자극이 안 된다는 사실 ㅠ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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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3-30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이 나이에도 한번 읽어볼까요? 휴 저는 뭔가 해야지 하면서 허송세월한 게 한 삼사년 되는 것 같아요. 집에서 노는 게 이력이 생겨서 나가서 뭘 할 용기도 안 나요. 귀찮기도 하고요. 좀만 아끼면 그럭저럭 사는데 뭐하러 나가,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