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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포로 아크파크 세트 - 전5권
마르크-앙투안 마티외 글 그림, 이세진 옮김 / 세미콜론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심오한 만화책(?) 꿈의 포로 아크파크 ^_^ㅋ
어젯밤엔 (요즘 낮밤이 바뀌어서 사실은 어제 아침엔;;) 아크파크 마지막 이야기를 읽고 잠들었다.
꿈의 포로 아크파크 다섯권의 책 중에서 5권이 최고!!!! ㅋ
지잉~ 우주복을 입고 두 남자가 등장합니다.
"이놈에 일, 그래도 두고봐라 익숙해진다." "어디로 갑니까, 대장?"
"아아, 조바심이 나나? 젊어서 그런가 싸우고 싶어 안달이 났군.
지침 1, 인내하라. 현장에서 일을 배우는 하룻밤만큼 값진 건 없으니까."
뭐 하는 사람들일까요? ㅋ CSI 현장 감식반? 같은 느낌도 들고..;;
여기가 맞군. 드디어 놈을 잡았다.
"됐나?" "넷!" "간다" 그리곤 아크파크씨의 모자를 잡아챕니다.
네 ~ 자고 있는 이 사람이 바로 ‘쥘리우스 코랑탱 아크파크’씨 입니다.
머릿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 많은 종잇장들~!!
우주복을 입은 두 사람은 <꿈을 잡는 사람!!!> 큰 그물로 꿈들을 잡습니다 :P
한 장도 놓치지 말고 모두 잡아야하는데 ㅠ 꾸어서는 안될 꿈 한장을 놓치고 맙니다.
(오! 꿈을 잡으러 다니는 직업이라니! ㅋㅋㅋㅋ 정말 기발하다;;)
꾸어서는 안되는 꿈 속에서 헤매던 아크파크씨! 이번에는..
그레이홀로 빠져듭니다.
"신께서 변기에 물을 내리는 것처럼 기분나쁜 느낌인데..."
"전형적인 빅크런치에 휩쓸리는 것 같은데요.."
빙글빙글 그레이홀을 돌다가 드디어 도착한곳!!!! "도착한 것 같아요." "난 이미 머리가 어질어질하네"
글씨도.. 어질어질하죠?
이제부턴 이 안경을 쓰고 봐야하는데요!!!
오! 왼쪽엔 파랑, 오른쪽엔 빨강!! 이 안경 어찌나 신기한지!!!! ㅋ
한 쪽 눈을 감고.. 파랑이나 빨강 어느 한 쪽으로만 보면 아무 느낌도 없는데..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파랑이와 빨강을 동시에 보면 아크파크씨가 "3D 영화 아바타" 처럼 입체적으로 보이면서;; ㅋ
눈으로 보면서도 신기해서 자꾸 허공에 손을 날려보게 만듭니다.
아~ 이런 건 직접 봐야하는데;;; 이 신기하고 오묘한 느낌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 안타깝다.
사실 이 얇은 만화책 한 권에 9천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하기는 아까울 수도 있으니;; ㅋㅋ
이 중에서 딱 한권만 ㅋㅋㅋ 골라야 한다면.. 나는 5권 2.333차원!! 을 추천!
한 권 한 권 독립된 이야기라서.. 한 권만 읽어도 이야기 흐름엔 지장이 없다.
그동안 만화책과 그림책에는 영~ 관심이 없었는데..
(책을 샀는데.. 글씨가 별로 없으면 어쩐지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서;; ㅋ)
이런 심오한 만화 책도있구나!!! 어쩜? 사람이... 이런 생각을 다 할 수 있을까??
새로운 신세계를 발견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처음에는 아크파크씨의 직업이 ‘유머부’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라고 하길래..
하하, 유머부 직원이라니.. 하루에 할당량의 유머를 찾아내는게 아크파크씨의 일 일까?
하는 상상을 했었는데.. 마치 코미디언들이 집에서는 과묵한것처럼,
아크파크씨도 ㅋ별로 유머러스 하지 않았지만ㅋ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나갈수록 상상력이 마구마구마구마구 자극되면서!
발상의 전환도 되면서! 무엇보다 심오한 만화책이다 보니 ㅋㅋ
머리도 좀 좋아지는 듯한(?) 느낌도 드는것이 ㅋㅋㅋ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 꿈의 포로 아크파크 5권은 별 다섯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