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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3시간 - 새로운 시간의 발견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김혜숙 옮김 / 해바라기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하루종일 회사에서.. 일에, 사람에.. 시달리느라 파김치가 됐다구..라는
너무 뻔한 핑계로 씻지도 않고;;;; 침대에 쓰러져버리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보니..
퇴근 후 3시간은 제목만으로도 무언가 자극을 준다. 총160페이지, 얇고, 가볍고, 내용도 제법 알차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적들은 틀로 찍어 낸것처럼 옳은, 맞는, 바람직한 말씀들을 구구절절 어렵게도 써 놔서
읽을땐 잠깐, 자극이 되었다가도 돌아서면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 같다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데..
퇴근 후 3시간은 저자 자신의 직장생활이라던가 일상적인 습관이나 관심사들을 적당히 섞여 있어서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다는 강박관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뭐랄까? "반드시 이러 이러해야 한다" 는 억압적인 말투가 아니라..
"저는... 이러 이러하게 하고 있습니다;;"며 그저 두런두런 일러주시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갑자기 <니시무라 아키라> 라는 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졌다.
책 날개에 저자 얼굴까진 나와 있지 않아서 네이버 인물검색을 해봤더니 무척 귀여우시다;;
다른 책들도 엄청 많이 나왔구나 퇴근 후 3시간 말고도 6권이나 더 있다! 아니, 알라딘에 검색하니 더 많구나;
다시 책 이야기로 넘어와서..
정말,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것만 같은 반짝 아이디어들이 많아서 배울 점이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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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급행 전철을 그냥 보내고 각 역마다 서는 전철을 선택한다.
30분이면 충분히 귀가할 수 있는데 전철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유용하게 쓰기 위해
일부러 1시간 가까이 걸리는 차를 타는 것이다. 나는 그 시간에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전철이 서는 역마다 암기 예문을 하나씩 외우는 노동 기준량을 부과했다.
방법은 각자 다르겠지만 1시간쯤 걸리는 출퇴근 시간도 조금만 머리를 쓰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겨우 1시간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1시간씩이나 있는 것이다. -26p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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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L자형 스케줄 짜기> p45~45
근무시간을 제외한 연두색부분이 자유로운시간대 '인생을 바꾸는 투자시간'이 되겠다.
사진을 예쁘게 찍어야지..만 생각하다보니 ㅋ 사진속 시간표가 잘 안 보이는구나;;
가로는 월화수목금토일 / 세로는 새벽 4시~5시.... 밤 1시~2시 / 한 시간은 4칸으로 나누어져있다.
우리는 보통 계획표를 짤때 1시간 또는 30분을 기준으로 삼는데..
아키라상은. 15분을 기준으로 삼는게 인상 깊었다. 어쩐지 시간이 더 많아 보이기도 하고..
나처럼 주위가 산만한 사람은 1시간동안 무언가에 집중!하기 힘드니ㅋ
한시간을 15분씩 15분씩 4등분으로 작게 쪼개어서..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엔 이렇게 친절하게.. 복습도 시켜주신다!
1. 큰 목표를 세운 뒤 작은 목표를 정한다. 4. 억지로 하지 말고 즐거운 일을 한다.
5. 계속하는 것이 힘이다. 8. 시간을 분해하고 마감을 자주 만든다.
9. 딱딱한 일과 부드러운 일을 섞는다.
제목 몇개만 기억하고 실천해도.. 좋을것 같다 :)
퇴근 후 3시간 책 표지는 완전 촌스럽고 맘에 안들지만..;; 재미있었고. 많이 배웠다.
다음엔 니시무라 아키라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요즘 자꾸 MCM 프랭클린 다이어리 핑크색이 눈앞에 아른 거리는데..
그런의미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다이어리 활용법도 재밌겠다! 아~ 멋진, 다이어리 사고 싶어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