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없던 상냥함...이라고 하긴 했지만, 설마 했는데 이정도의 상냥함은 조금 당황스럽다. ㅋㅋ중력의 영향력에서 점점 벗어나는 기묘한 일과 마을 내에서 팽배해지는 편견과 배제의 과정이 만들어내는 드라마.그리고 결국은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고, 전형적인 드라마적 캐릭터들이 활약하기 때문에 후루룩 읽을 수 있는 경장편이다.이런 휴먼드라마에서도 가장 울림이 있던 장면은 개인적으론 가족인 고양이 ‘빌‘을 친구에게 맡기는 장면이었다. ㅋ- 좀 짜증이 났지만 진실이란 건 종종 그랬다. - 302021. feb.
책 취향이 많이는 겹치지 않아서 한동안 즐겨 구독하던 유튜브 채널이지만 요즘은 안보긴 하지만. 여튼 출간한 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었다.소개되는 책들이 딱히 읽고 싶다라는 마음이 안드는 건 역시 읽기 취향 때문이다.그러나 김초엽의 추천의 말처럼.. 책 한권의 호불호보다 그 안의 문장들은 이유를 막론하고 마음을 쿵쿵 내리치기도 한다. 그 점에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과거에는 철학에 대한 관심이 꽤 충만했는데 어느 순간 서서히 소멸한 그 관심, 그게 유지되고 있었다면 조금 더 흥미로웠을 것이다.왜 철학이 멀어졌을까? 삶을 살아가는 일에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일까?그리고 저자가 ‘이렇게 쓰고 보니 되게 마니악한 사람같네.‘라는 말을 해서.... 너무 웃었다.. 그런 말 하면 웃기잖아요... 마니악한 양반아...ㅋㅋ-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안다. 독서는 지나치게 개인적인 행위여서 가끔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문장이 실은 그 책에서 가장 무쓸모한 문장일 때도 있다는 것을. - 9, 김초엽, 추천의 말- 너무 늦은 게 아닌지 나는 염려한다. 읽으려던 책을 결코 다 읽고 죽지는 못할 것이다. 지금 당장 읽어야 한다. 매일 읽어야 한다. 고요 속에서 읽고 또 읽는다. 이걸 다 읽고 죽어야 한다. - 27- 계몽은 예로부터 인간에게서 공포를 몰아내고 인간을 주인으로 세운다는 목표를 추구해 왔다. 그러나 완전히 계몽된 지구에는 재앙만이 승리를 구가하고 있다. - 아도르노, 호르크하이머 <계몽의 변증법>2021. feb.
에도의 괴물들. 초자연적 괴수들의 등장은 흥미롭지만사람들의 이야기보다는 매력이 덜하다. 작가의 바람처럼 ˝하룻밤의 즐거움˝으로는 손색이 없지만 :)에도물에서 늘 느끼지만 여성이 살아가기 팍팍한 시대라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인가 싶은 생각도. 2021. f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