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9
요 네스뵈 지음, 문희경 옮김 / 비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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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홀레 시리즈를 읽으면 노르웨이 참 못살 동네라는 생각이 든다.
마약범죄가 정말 그렇게 심각한가?
범죄 소설 읽고 이런 생각. 좀 웃기지만.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라는데 실상 노르웨이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인지 고려해볼 지점 ㅋ

운명의 여인 라켈과 그의 아들 올레그.
아이가 성장하면 흔히 한번쯤은 성장통을 겪는다지만
범죄 소설에서의 성장통은 좀 하드하다.

필립 로스의 미국의 목가 언급이 그런 의미에서 의미심장하기도 하다.

- 그거 남자 거예요? 그녀가 놀리듯 물었다.
햇빛을 막아줍니다. 해리가 담배를 꺼내며 말했다.
마음에 들어요.
뭐가 마음에 들어요?
남성설에선 꿀릴 게 없는 남자들이 좋아요. - 277

- 인간은 원래 비뚤어지고 손상된 족속이니까. 해리가 말했다.
치료법은 없고 위로만 있을 뿐. - 382

2022. jun.

#팬텀 #요네스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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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 문 - 달이 숨는 시간,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7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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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블랙 이야기.

비정한 하드보일드 스타일이 잘 살아있는(많이 죽는) 이야기다.

우연히 일어나는 범죄는 없다는 교훈. (?)

범죄자 커플, 그들의 불운과 아이를 되찾으려는 안타까움.

뭐 다 알겠는데 그게 와닿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2022. jun.

#보이드문 #마이클코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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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가드너 2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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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에 정답은 없다.

과습러도 사막러도..

식태기가 왔다면, 얼른 극복들 (알아서) 하고 같이 식물생활하자는
작가의 응원.

유쾌하고 유익한 정보가 많은 카툰.

2022. apr.

#크레이지가드너2 #마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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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의 남편 이판사판
하라다 마하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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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같은 정치 드라마.

재벌2세인 조류학자 총리남편의 일기 형식이다.

아내 린코를 생물생태학적으로 흥미롭다고 표현하는 덕후 재질의 유약한 도련님, 아내가 원하는 일이라면 그건 당연히 정당하고 좋은 일일 것이라고 믿는 바람직한 외조를 보여준다.

일본 최초의 진보당 여성 총리. 정치의 생리 이면의 이야기로 어쨌거나 총리가 된 후의 이야기들이다.
속 시원한 전개와 결말이지만, 이건 환타지지.... 싶은 씁쓸함이 남는 것은 현실 정치에 대한 환멸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 그럴 때마다 얼마나 뿌듯한지. 그녀의 마음 어딘가에는 내가 앉을 자리가 조금은 비워져 있구나, 라고 생각하면 행복해진다. 린코는 오늘도 건강한 모습으로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자고 결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도 힘내야지. - 70

- 이 모임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20회 이상 참석했지만 여성 연사는 처음이었다. 각계 중진을 초청하므로 자연히 남성 밖에 없었던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일본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다느니 여성이 더 우수하다느니 말은 하지만 정계든 재계든 ‘중진‘자리는 여전히 남성이 독점하고 있다는 뜻이다. - 190

2022. mar.

#총리의남편 #하라다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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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인 눈물 문학동네 시인선 166
이재훈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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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종교적이라는 느낌.

파종의 도, 결핍의 왕, 엉뚱한 기차는 꿈을 돕는다
가 좋았다.

해설의 한 구절이 자꾸 생각난다. 해설을 유심히 읽는 편은 아닌데.

- 누추하고 스러져가는 것들을 가만히 보았다.
해는 슬쩍 잠기고
그 순간 가장 평화로운 바람이 목뒤를 스쳤다.
그 바람을 찾아 오래 떠돌고 싶다. - 시인의 말

- 궁핍 때문은 아니었다. 가급적 세상으로부터 가장 멀리 도망갔다. 더 깊이 더 고독한 곳을 찾았다. 나는 나무의 족속. 거리의 질서에 저항하다 피를 흘리고, 저주의 말로 땀을 냈다. 짐승처럼 쓰러지고 일어났다. 바람이 사는 거주지 자주 운신했다. _ 파종의 도 중

2020. may.

#생물학적인눈물 #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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