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숲에 갔다
편혜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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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탐정물 같은 흐름의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분명 그런 흐름으로 읽었는데 ‘이것은 미스터리가 아니다’라는 결론인가?

뭔가 뒤가 구린 비밀들을 감춰놓은 듯 한 마을은 남자들을 보다보면 금강송 군락이 절경이라는 이 마을의 숲이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절대로 돌아올수 없는 위험한 숲처럼 느껴진다.

긴장을 놓치지 않고 팽팽함이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전해졌다.

신박하다.

누구에게 내용을 설명하다보면 왜 재밌는지 모르겠을 내용인데 진짜 재밌게 읽었다. ;;;;

숲에서는 웬만한 크기의 것은 잘 눈에 띄지 않는다. - 9

검은 숲을 향해 몸을 움츠리고 걸어가다 보니 자연이 반드시 옳은 교훈만 주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 12

2018.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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