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의 픽션
박형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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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실린 단편에 만족했던 마음이 끝까지 가진 못했다.

<날개> <노란육교>는 무척 좋았다.

허풍으로 만들어진 사람이 밤새 들려주는 이야기, 그야말로 한밤중의 소설같은 이야기들.

여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눈을 가린 손을 내릴 수도 없었다. 불가능이라는 믿음은 너무 긴 세월 동안 여자를 간섭해왔다. 이제는 이쪽과 저쪽 사이에서의 망설임조차 받아들일 수 없게 되었다. - 80, 날개 중.

2017.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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