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의 식탁 문학과지성 시인선 469
이기성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표제가 마음에 들었다.

이기성이라는 이름 탓에 남자로 오해했다.

시들은 채식이라고 하기엔 소화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왠지 조금 짠 채식을 한 기분이다.

외투라는 시 중 이런 구절이 있었다.

가장 고요한 자세로 목덜미에 내려앉은 의문들.

나에게도 뒷덜미쯤 의문들이 내려 앉았다.

2015. Dec.

나는 너를 집어 삼킬 것이고
너를 통과할 것이고
세계의 텅 빔 속에 앉아 있을 것이다 - 시인의 말

노동의 계절은 닥쳐온다
접시 위에 당신의 잘린 목을 올려 놓아야 한다 - 채식주의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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