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한 산책 문학과지성 시인선 281
황인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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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롭게 쓸쓸하기도 한 이미지들.

- 다른 세상은 없다, 이 세상밖에 없다
오직 여기밖에 - 갇힌 사람 중

- 나는 두 눈 벌겋게 뜬 채
쩍쩍 갈라져 해체된다
해체되어
바짝 마른 해일에 휩쓸린다
우수 없이 갈망 없이, 속절도 없이 - 황사 바람 2 중

2023. apr.

#자명한산책 #황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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