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소심한 듯도 하고 그리 영민하다고는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인간 기타이치.그러나 선한 품성과 정의를 믿는 순진한 면모가 사건을 해결하고 주변인과 화합하는 이야기다.나쁜 놈일지 모르지만, 어울리다 보면 착한 놈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요즘 시대에는 좀 한심한듯 보이는 눈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매력인 기타기타 시리즈. 유아 사망율이 높던 시절의 일이기에 변재천이라는 선신의 그림으로 위안을 삼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못된 장난이랄까. - 기타이치는 타계한 센키치 대장이 하던 말을 문득 떠올렸다. 어떤 일이든 일손이 필요해서 사람을 불렀으면 먼저 음식과 뒷간부터 챙겨라. 그 밖의 일은 그 다음이다. - 83- 센키치 대장이 하던 말이 떠올랐다. 이봐, 기타이치. 사람 마음은 밭 같은 거다. 밭에는 씨앗이 수없이 떨어져 있지. 그중에는 네가 뿌린 적이 없는 씨앗도 있어. 그러니 부지런히 잡초를 없애는게 중요해. - 942023. apr.#아기를부르는그림 #미야베미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