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여사의 에도물.시리즈물은 아닌 단편선이다.그 중에서도 인생이 그저 북풍 뿐인 서민들의 이야기.운명과 감내가 가득한 삶들에 대한 이야기들.마음의 이야기를 홀랑 꺼내놓고 편하게 살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쓸쓸하다.- 너는 여전히 어린애구나. 하지만 앞으로도 그래서는 곤란해. 똑똑히 기억해 둬. 세상에 부는 바람에는 동풍도 없고 남풍도 없어. 전부 북풍뿐이야. - 100, 십육야 해골- 오하루의 집으로 가난이라는 글자가 말도 없이 뚱하니 다가와 처음에는 마루턱에 한쪽 발을 올리고 다음에는 두 발을 올리더니 이어서 완전히 올라서고, 마침내 자리를 잡고 앉아 버렸다. - 212, 스나무라 간척지2022. sep. #인내상자 #미야베미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