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입김으로 구성된 미래 창비시선 463
이근화 지음 / 창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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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세상의 중심에 서서
구멍 난 내일을
헌신짝같은 어제를
조용히 끌어안았습니다
도서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우리였기 때문입니다 - 세상의 중심에 서서 중

- 하늘과 벚꽃이 함께 담기는 순간 우리의 봄은 완성되는 것일까. 찬란한 시절이 있었다,로 시작되는 페이지가 이제 막 넘어 간다. - 약 15도 중

- 시와 나 사이를 보호하는데 실패했다고 해야하나. 그렇다고 해도 별로 두렵지는 않다. 여전히 시를 쓰면서 나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별 볼일 없는 내가 무용한 것에 매달리며 보내는 이 시간들에 큰 의미를 둘 생각이 없고, 그렇다고 절망할 이유도 없다. - 시인의 말

2022. mar.

#뜨거운입김으로구성된미래 #이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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