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서사가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 이야기. 꿈이라는 요소의 주술적 분위기가 더해지는 그런 류에 매혹되는 성향이 독자는 아니라서 읽는 내내 ‘당췌... 꿈이어라.‘ 하는 느낌. 좀처럼 흥미가 끌어 올려지지 않았다. 최근 작품이 좀 그런 것 같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진‘ 이런 거 끔찍하고 ‘출구없는 꿈에 빠지다‘이런 거에 몸서리치는 사람은 정말 재미 없을 듯.불경 같은 문체도 약간....(사실 불경 잘 모름)- 우선 당신이 누구도 아니고 아무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 주세요. 그걸 넘어서 누구라든지 아무라든지 그 자체에 의미를 두지 마세요. - 190 - 꿈이 많으면 헛된 것이 많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다. (전도서 5: 7) - 205 2021. dec. #상아의문으로 #구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