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멈출 수 없다 - 여성의 삶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
멜린다 게이츠 지음, 강혜정 옮김 / 부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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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정말 동반자를 잘 만났구나 느낀다.
1세계 백인들에 대한, 그들의 무신경한 세계관 때문에 불편한 무엇이 없이 멜린다의 견해에 상당부분 공감할 수 있다.
결국 구조화된 모든 불평등의 문제는 ‘배제‘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전제.
그것을 인지하는것, 인정하는 것, 내부에서 지치지 않고 논의하는 것, 자기 비판을 멈추지 않을 것, 그리고 배움을 놓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기본 중의 기본을 말하는 책이지만 실천하고 있는 부유층의 이야기라 덜 고까운지도 모르겠다.
이상을 쫓는 일은 언제라도 견고한 벽에 부딪칠 수 있는 일임에도 비관하지 않고, 포기나 실망 따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지금 현재 이 세계의 탐험가의 모습이지 않나 생각한다.

좋은 견해를 놓치지 않는 일은 늘 중요하다.


-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것은 모든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하며, 여성과 남성 모두가 여전히 여성을 억누르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편견을 없애기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는 것이다. -22

- 배제되어 있던 집단을 포함시킬 때,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 47

- 생명을 구하는 일은 모두를 안으로 데려오는 데서 시작된다. 아웃사이더가 없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건강해질 것이다. 우리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빈곤과 질병을 줄이려고 계속 애써야 한다. 아웃사이더들이 그들을 배제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의 권력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내부에서 우리의 일도 해야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배제시키고 있는지 그 방식을 의식하고 깨달아야 한다. - 85

2020.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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