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은 채식주의자 짧아도 괜찮아 4
구병모 외 지음 / 걷는사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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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주의,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들.

동물권에 대해 나와 주변은 비교적 많이 이해하고 노력하고 행동하는 편이지만, 한치만 건너가보면 제 살길이 바쁜 것이 인간이고, 이 소설집은 동물권이 토픽이지만, 그 제 살길 바쁜 보통의 사람들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탓에 출판 의도때문이 ‘이 책을 팔아준‘ 나는 읽기 몹시 불편한 시선과 지점들이다.

아름다운 예쁜이야기만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담하고, 비정한 현실이 너무 고대로 담겨 있어 이 쪽에 트리거가 있다면 안 읽는게 좋겠다.

기획 의도가 반드시 필요한 그 직시하는 일이지만, 거의 항상, 이미 알고 있고, 행하고 있는 노력하는 사람들만 또 이 책을 읽을 것이라는 것은 답답한 지점이다.

남은 것은 얼른 ‘대도시의 사랑법‘을 읽어야 겠다 생각한 것.

- 동물의 권리를 생각하는 일, 우리 안의 야만성, 잔혹성, 폭력성을 아프게 직시하는 일,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겠지요 - 걷는 사람 편집부, 기획의 말 중.

2019.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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