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부서진
조수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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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그로테스크하다. 염세적이고, 음울한 이야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긋는것은 우스운 일이지만 뭔가 상당히 뒤틀려있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만하면 좋을 지점에서 네번쯤 더 뒤로 밀어내는 불편함.

책 제목 그대로다 모두가 부서진다.

판단은 유보.

- “아는 사람이었니?”
마리안느는 고개를 저었다.
“그 여자가 뭐라고 했니?”
마리안느는 선로에 핀 꽃을 떠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입수를 열어 대답했다.
“사랑 때문에, 라고 했어요.” - 48, 마르첼리노, 마리안느 중

2018.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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