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 초반의 긴장을 다시 찾은 느낌. 중반의 소설은 정말 견디기 어려웠는데 후반부로 오니 SF소설의 매력을 어느 정도 다시 회복했다. 하지만 오래 전에 쓰인 SF소설로서 가지는 한계는 어쩔 수 없다. 여성혐오적인 내용과 캐릭터 설정이라든가, 외계인들과 우주전쟁을 벌이는 미래에 수표나 지폐로 대금 결제를 하는 방식이라든가 하는 거. 읽다보면 이로 인한 혼란, 그리고 거부감이 상당해서 괴롭기까지 하다. 3권 남았으니 조금만 더 참자..ㅠㅠ
재밌다. 트위터에서 김보통이라는 이름을 접하고 원래 만화가였는 줄 알았다. 트위터를 시작한 후 그 인연으로 만화가가 되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회사 경험은 흥미롭다. 예전 김어준이 고백했던 경험이랑 비슷한 듯. 그래도 이분은 김어준보다는 훨씬 오래 버텼다. 잔잔하게 수월하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불안하고 대책없게 느껴졌던 내 젊은 날도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