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디자인을 정하는 트위터 투표에 참여했다. 그 인연(?)으로 출간되자마자 구입한 책. 각 나라 또는 지역의 음식을 매개로 문화가 다른 지역과 연결되고 교류하고 그게 또 다시 음식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모습을 대표적인 음식 몇 가지를 가지고 흥미롭게 정리해놓았다. 각자 다른 사람들이 챕터를 하나씩 맡아 정리한 덕분에 정리 방식이나 문체가 모두 다르고 글쓴 이의 특성을 반영하여 이를 비교해서 볼 수 있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물론 전체적으로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정리하는 작업이 당연히 있었겠지만 기본 특성이 완전히 가려지지는 않는다.
딱히 르네상스에 관심이 많은 건 아니지만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라 두루 이러저러하게 갖고 있는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골라 읽었다. 13세기 ~ 17세기에 이르는 피렌체 및 그 주변 역사를 주요 인물들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과학사의 여러 순간 내지 사실에 관한 짧은 글 모음. 상식을 늘리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고 쓰는 순간 이건 작가가 희망하는 바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과 과학과 인생과 세계에 대한 작가의 정리된 생각이 짧은 글 속에 잘 스며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