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꽃 한 송이, 너는 - 조선의 시인 허난설헌
이진 지음 / 북치는마을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비금아, 힘 내그라~.
초희를 통해, 시를 통해 빠끔히 보는 세상 겁나 답답했제?
여까지 마니 참아붔다.
이제 참지만 말고 저그 하늘의 새처럼 훠~이 훠~이 자유롭게 살그라.
머 헌다고 절간서...
그랴! 네가 하고 잪고 또 홍희라도 옆에 있응께...
아부지가 옆서 손 꼬옥 잡아줄께! 꼭 힘 내그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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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강의
남회근 지음, 신원봉 옮김 / 문예출판사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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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역 계사전에 대한 강의를 수록한 책이다. 글만 읽어도 남선생의 공부와 품격의 깊이를 짐작케 한다. 내용 또한 충실하고 꼼꼼하며 수려하면서 깊고 또 넓다. 같은 동양사람이라는 자부와 성현과 선인들의 한문을 통해 함께 호흡한다는 것이 스스로 너무 기쁘다. 강추! 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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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주역강의 1 - 상경
김석진 지음 / 한길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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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은 주역책이다.

먼저 심심한 감사를 대산선생께 그리고 그분의 스승이신 야산선생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대산이라는 이름을 걸고 시중에 나온 주역책들이 여러권 발견된다.

한길사에사 3권으로 나오기 이전 "대유학당"에서 노란색 표지의 2권으로 "대산주역강해"로 전작이 있는 책이다.

 

이후에 (본 책) 한길사에서 3권짜리 "대산 주역강의(1999)"를 발간했다.

다시 대유학당에서 2권짜리에 이어 3권짜리 "대산주역강해(2015)"를 발간했다.

대산 선생의 주역책은 (다른 책들을 빼고라도) 1(절판)+2파전 정도 되는 것 같다.

한길사에서 나온 책이 가격과 분량이 가장 비싸고 많다. 

같은 "주역"을 다룬 책이고 같은 대산선생의 강의라지만 내용에서 약간씩의 첨삭이 있고,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 그 뜻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설명이 더 길고 자세하고) 첨가된 내용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예로 대유학당의 3권 짜리 대산주역강해에는 점례가 수록되어 있고,

반면에 한길사 책에는 효마다 의미를 나타내는 사언절구 시구가 포함되어 있다.

다만 2권 60.수택절 괘의 상육에는 사언절구가 빠져있는데 "대유학당 주역점해"를 보면 해당효에

"日暮途窮 月亦無光 虛費心力 苦節不長" 

"날은 저물고 길은 궁함에, 달 역시 뜨지 않고, 심력을 허비함에 지나친 절제는 오래가지 못함이라" 라고 사언절구가 삽입되어 있었다.)

 

한길사 대산주역강의에서 주역 원문을 번역한 우리글 해석은 상당히 난해한 느낌이다. 

이어지는 설명을 주의깊게 봐야 대충이나마 그 뜻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왜 매끄러운 한글 번역을 못 했을까하는 의문은 (감히 추측컨데 깊고 심오한) 주역의 내용을 (한가지로) 확정할 수 없었음이 아닐까라고 짐작한다. 

또 독자들에게 생각꺼리를 제공한 것이 아닐까라고 좋게 생각할 수도 있다.

유려한 한글번역문이 없는 이유로 내용파악을 위해 아래의 설명글을 모두 읽어야 하는 어려움 또한 있었다.

 

주역에 관련된 책들은 대부분 의리역과 상수역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한길사 대산주역강의는 의리역의 입장에서 설명한 책이다.

다시 말하면 점을 쳐서 그 내용(결과)을 알 수 있도록 역할을 의도한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점의 결과에 대해 길이냐 흉이냐(O/X) 정도의 단순한 대강 느낌만은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점을 위한 주역책을 의도한 구매자는 좀 실망하실 수 있다.) 

다른 책들과 견주어 얘기한다면,

의리역을 다룬 다른 주역책들과는 상당히 색깔이 다른 느낌이다. 

원문을 번역한 한글 내용도 군데군데 다르게 해석이 된 부분이 보인다.

(예, "介于石" 의 해석 등)

또한 한길사 책을 상수역(점학) 관련 주역책들과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예, "貞"의 해석 등)

상수역은 (감히 하나의) 다른 부류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만약 다른 저자의 주역 책을 마주 펼쳐놓고서 같은 괘의 같은 효 부분을 비교해 본다면 단 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공자가 얘기한 "各指其所之" 이리라.
오로지 독자의 숙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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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한자 명해 - 부수활용
권지용 / 수지서림 / 197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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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漢字를 만끽할 수 있고, 문장의 깊이를 더하는 사유의 문을 열어준다. 그러나 절판이고 오래된 책이다. 혹 (확인은 못 했지만) ˝자원풀이한자1900˝이 ˝기초한자명해˝의 새로운 버젼이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권지용 선생의 ˝기초한자명해˝는 ˝원리는 참 쉽고 간단하다˝를 체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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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인간 - 중세부터 현대까지 서양도시문화사
마크 기로워드 지음, 민유기 옮김 / 책과함께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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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책이다. 좀 더 이미지가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 결국 구글 지도와 함께 서양도시의 거리를 누빈다. 그리고 우리의 도시를 본다. 자동차, 열을 뿜는 도로, 아파트의 숲, 조악한 건물들... 한 줌의 녹지. 우리 도시의 공공성이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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