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셜 - 전쟁 영웅들의 멘토, 천재 전략가 KODEF 안보총서 42
H. 폴 제퍼스.앨런 액설로드 지음, 박희성.박동휘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처칠에 이어 전기 읽기의 연속이다. 마셜의 성품은 그의 깨닳음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전장은 단순히 총알이 날아다니는 곳이 아니라 좀 더 신중히 관리되어야 한다는 프랑스 원정군 시절의 성찰에서 느껴지고, 또한 핀리핀 주둔군 시절의 악어가 나오는 일화를 봐서라도 투철한 군인의 모습이며 초인적인 자제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철저히 자기 자신과 주변을 또 조직을 관리하는 사람이였고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보다 먼 미래를 지향하며 개선할 방법을 연구하고 찾았으며 항상 다가올 불확실한 전쟁에 대비하도록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사람이였다. 또한 개인적인 일로 그치지 않고 전체를 향한 거시적 관점을 놓아본 적이 없었으며 본인에게 주어진 사명에 주저없이 스스로를 내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미래에 긴히 쓸 재목으로서의 인재를 가려내고 교육하고 조직하는 탁월한 능력가였다.  

처칠은 승리의 조직자라 마셜을 칭하였고, 80이 넘는 노구에도 처칠은 그가 죽기 전에 병원을 따로 찾아와 눈물을 흘렸고, 스탈린은 마셜에게 존경하는 훌륭한 군인이라며 치켜세웠다. 2차 대전의 전장을 누볐던 수많은 장군들 ...아이크, 맥아더, 패튼, 롬멜, 몽고메리, 브래들리, 니미츠, 콜린스, 드골, 그리고 정치가들 루스벨트, 처칠, 히틀러, 스탈린...... 그런데 우리는 마셜플랜이라고만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 아이러니에 대한 답은 아래 글로 대신한다.  

"경험 많고 존경받는 정치인이자 군인인 마셜에게는 용기와 불굴의 정신, 그리고 비전이 있다. 그중 최고의 덕목은 자신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최고 사령관들이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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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성 2011-06-19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옮긴이입니다. 이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ushfire 2011-06-30 09:05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방문해주시고 옮기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마셜은 매력적인 인물이였습니다. 모쪼록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