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일, 잘하면 9일동안 쉬는 사람도 있겠다.

5일이어도, 9일이어도, 연휴가 너무 길다.

 

평소에는 안 오던 남동생도 월요일부터 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그나마 차례 안 지내는 집이니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차례 안 지내도 똑같다. 식구들 먹을 거 한다고 준비하는 거며, 식구들이 많이 오니 준비할 양도 많다.

게다가 이번에는 너~~~~무 긴 연휴 때문에, 도대체 몇 끼를 해대야 하는 것인지...

 

식구들이 오기 전의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책 몇 권 즐기는 호사(?)를 누려본다.

 

 

당신을 그렇게까지는 3

오래 기다렸는데 이제야 3권이 나왔다.

2권이 완결인줄 알고 읽었다가 끝이 아닌 걸 알고 그 뒤가 궁금했다.

두 사람은, 아니 네 사람은 여전히 같은 마음일까...

 

 

 

 

 

어떻게든 이별

류근의 시집.

그의 적나라한(?) 말투가 그대로 드러나는 에세이가 재밌었는데

시는 또 다른 분위기. ^^

가을이니까 한 번 또 읽어보고 싶은...

 

 

 

 

 

13월에 만나요...

용윤선의 신간이다.

<울기 좋은 방>을 아직도 읽고 있다. 아껴 읽은 건 아니고 그냥 느리게 읽는 거다.

이번 신간은 제목이 예쁘다. 이 세상에는 없는 13월이라니...

가을에 만나기 좋은 글이 아닐까 싶다.

 

 

 

 

 

한 달 전에 도서관에 신청한 희망도서를 오늘에서야 찾아가라고 연락이 왔다.

세상에나... 8월 첫주에 신청한 책이 이제야 입고 되다니...

도서관 예산이 작년보다 10분의 1로 줄었단다. 왜???

그래서인지 가만히 신착자료 목록을 보니 확실히 줄었다.

신착자료 들어오는 속도도 느리고, 목록도 완전 줄었다. 그 중 절반은 이용자의 희망도서인 것 같고...

 

9월이 시작되자마자 몇권 신청했는데, 이건 또 10월 말에나 들어오는 거 아닌지 몰라...

신간이 신간이 아닌 상태로 읽겠고만...

 

 

이 와중에 이번주 초에 주문한 책이 도착~! 우아아아아아~~~~~

 

 

 

 

 

 

그나저나,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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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6-09-12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윤선, 저도 기대하는 책입니다. 추석잘보내세요^^

구단씨 2016-09-12 15:54   좋아요 0 | URL
일단, 용윤선의 전작부터 완독해야겠어요.

연휴가 깁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지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