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싶어서, 거의 습관처럼 알라딘 기웃거리는데,
정작 책을 못 읽어서, 남들이 읽고자 마련했다는 책 목록만 보고 있다.
음, 이런 책이 있군.
음, 이런 내용인 것 같은데 재밌겠군.
음. 음. 음... 부럽다, 책탑, 책목록... 부럽네, 진짜.
뒤늦게 엑셀 시험 준비 하는데,
온라인에 보면 며칠 만에 합격했다, 이틀 공부하고 합격했다 등등
합격 수기가 많은데, 그 말 믿지 못하겠다.
사람마다 다르다는 걸, 나이가 주는 뇌의 능력이 다르다는 걸 실감하는 중이다.
어떤 아저씨가 필기 10번 만에 합격하고 실기 준비하는데,
실기도 상당히 많은 횟수로 떨어진 듯하다.
아직도 놓지 않고 공부한다는 말씀에 기운 얻는 중.
포기하자니, 기분이 나빠서, 기어코 해보려고.
그냥 마음만 간절하면 공부 안 할 것 같아서, 돈 내고 접수해 놓으니,
돈이 아까워서라도 시험을 봐야 한다는 간절함. 돈 값을 해야 한다는 의지 활활.
공부하는 것도 좋고, 돈 아까워서 한번에 끝내야 한다는 것도 좋고, 모처럼 머리 쓰는 일 하니 좋은데,
근데, 머리가 너무 아프다. ㅠㅠ
관심 있는 걸 하는데, 돈 들고, 시간 들고, 노력 든다는 걸 새삼 확인하는 중...
#공부해서나쁠게없다 #엑셀 #기풍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