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월의 마지막 날인 것을 몰랐다.
한달 내내 여기저기 왔다갔다, 다시 병원으로 왔다갔다 하느라 한달이 통째로 날아간 것 같은 기분.
다시 돌아올 2021년의 1월은 아니겠지만,
어느 날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기억을 남겨줄 한달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아직도 다 끝나지 않은 일들에 1월의 혼란은 2월로 이어져 가겠지만,
누군가의 소중함과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끼며
내 옆의 사람들에게 참 많은 감정을 품게 되는 시간으로 기억하고 싶다.
1월에 마지막으로 주문한 책은 <스웨덴 기사>다.
잠깐의 소개글 읽고 그냥 주문하게 되어버렸다.
이상하게 동화 한편 읽는 기분이 아닐까 싶어서 책이 도착하기도 전에 은근한 기대를 품고 있는 중.
도서관 희망도서는 아무래도 봄이나 되어야 비치가 시작될 것 같다.
작년 말부터 정지된 희망도서 비치 작업이 올해 다시 시작하면
다시 업체 선정부터 시작하기에 좀 더디게 입고될 거라는 말을 들었다.
어찌되었든, 일단은 신청하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