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시험하는 것 같다.
더워도 너무 덥고
새벽에는 4시쯤부터 환해지더니
5시 반쯤 되면 서서히 해가 보이는 것 같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든 사람인데
더위 때문에 새벽에 해 뜨는 걸 본다.
하루에 거의 2~3시간 자는 듯...
밖에 일보러 다녀야 하는데도 겁이 나서 나설 수가 없다.
샤워를 하면서도 동시에 땀이 흐르는데 어째야 하는 건가?
겨울이 힘들지만 올해 여름은 진짜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는지 시험하는 것 같다.
택배 기사님 꼭 3~4시에 오셔서,
가장 더운 시간이라 물건 받으면서도 죄송하고 그래서
이제는 500ml 생수 얼려놨다가 드린다.
마트에 가니 300원 하더라.
당연히 자기 할일 하면서 돈 버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 있겠지만,
그 말도 맞는데,
이 살인적인 더위에 당연한 일도 힘든 건 힘든 거 아니겠나...
얼음물 드리면서 죄송한 마음 달래 봄.
최고 온도 35도라는데
체감온도는 도대체 얼마만큼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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