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1도씨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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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겨울이 한 발짝 더 가까이 왔다.

옷장 속에서 따뜻한 옷을 내어 입고 선풍기를 다시 창고속으로 집어넣었다.

겨울이 길어진것 같은 기분은 단지 계절탓만은 아닌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삭막한 세상,


어제보다 오늘은 더 삭막해지는것 같고, 내일은 더 그러겠지.

인터넷이나 티비를 가득채운 뉴스들은 부정적인 사건들을 다룬 내용이 많다.

화도나고 슬프기도 하고 그러다가 무한히도 반복되는 것들에 대해 체념하게 되는것도 같고,

그러다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오는 뉴스들을 볼때면 '아, 아직도 살만한 세상이네'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책 1도씨 인문학은,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이라는 내용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느 이야기들이 수록되어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사진과 글의 구성이 잘 되어있다.


분량은 짧으나 감동은 오래간다.


감동을 주기 위한 감동, 어쩌면 억지스레 느껴질 수도 있다 생각했던 감동들이

진심을 울린 기분이었다.


독도의 강치이야기를 들을땐 일본에 대해 지금 알고있는것도 빙산의 일각이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폴란드의 '베리 굿 매너'에 대해 읽으면서 좋은 아이디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더불어 사는것,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걸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단숨에 읽으려면 읽을 수도 있을 책이지만, 책을 오래 잡고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은 아마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서일거다.


380쪽의 저시력자들을 위한 배려, 지하철 이용을 하면서 계단에도 '배려'가 숨어있었는지 몰랐는데

안경을 벗으면 앞이 잘 안보이는, 그래서 계단에서 특히 위험을 느끼는 나도 이런 배려를 받고 있었구나하는 점을 알게 되었다.


자, 아직도 익숙하기만 한 풍경인가요?

더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는

우리 주변 곳곳에 있답니다 /383


이런 배려가 우리 주위에 또 어디있을까하는 물음이 책을 벗어나 현실에서 찾게 되는것 같았다.

감성 인문학이라는 분야로 엮어진 다양한 이야기들은

어제보다 오늘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내일이 더 기대되겠지.

알고보면 행복, 별거 없다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하는데,

이렇게 서로 더불어 살아가며 나누고 받고하는 것이 진짜 행복이 아닐까 싶다.

하루에 30초씩 , 이 책 속의 따뜻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내년엔 좀 더 따뜻하고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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