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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 인구감소로 연쇄붕괴하는 도시와 지방의 생존전략
마스다 히로야 지음, 김정환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9월
평점 :
인구감소로 연쇄붕괴하는 도시와 지방의 생존전략
'지방소멸'
마스다 히로야
와이즈베리
처음 이 책의 이름 '지방 소멸'을 들었을 땐,
아, 우리나라의 이야기인가하며 뜨끔하는 기분이 들었었다.
지방인구가 도시로 유입되는 이야기(?)는 꽤 오래되었지만 '소멸'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현재 이 시점의 지방소멸은 이전과는 조금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나서 책을 처음부터 찬찬히 살펴보니 저자는 마스다 히로야로서 일본인이 저자인
일본의 현재와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일본에서 일본 최대 베스트셀러 경제서라고 하니, 일본 또한 이런 문제가 사회에 큰 이슈로 부각이 되었구나 하는 점을 새삼스레 알게 되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사회구조나 경제의 흐름이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마스다 히로야가 말하는 일본의 현상황이 한국에서 또한 많은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 많은거라 생각했다.
그렇다면 일본의 상황은 어떠할까?
2012년 일본 평균 출산율은 1.41이지만 도쿄는 1.09이다. 저출산율의 형상을 보이고 있지만 도시-지방간의 저출산을 비교하자면 수도권집중이라는 현상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출산 적령기인 20~39세인 여성 인구가 지금 부터 출산율 2.0에 해당하는 현상을 보인다고 해도 그 인구증가효과는 조금 더 먼 미래를 내다보아야하며, '출산율 2.0'이상이라는 현상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 전반적인 인구감소, 그리고 그에 이어지는 도시-지방간의 인구 문제 또한 연쇄적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일본과 한국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도쿄와 서울의 출산율을 비교해보면 서울은 도쿄보다 낮은 0.98명으로 일본이 내다 보는 미래보다 더 걱정해야하는 현재가 아닐까 싶었다.
낮은 출산율, 도시로의 인구유입등은 개인의 문제로만 생각할 수는 없다.
더 늦기 전에 문제가 무엇인지 그 중심을 들여다 봐야할 때인것 같다.
책의 구성부분을 살펴보면,
이 책에서는 같이 현상황에 대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위한 의견과 그러한 의견을 주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수 있는 데이터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뒷부분에 성남시의 사례가 부록으로 실려있었는데,
어떠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사례가 구체적으로 설명되어있어서
한 눈에 읽기 편해서 책의 구성부분이 독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우리 나라 또한 이 문제가 큰 이슈인 만큼, 더 철저한 분석과 그에 대한 방안들이 많이 연구되고 좋은 정책들이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 '지방 소멸'에 대한 서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