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의 힘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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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체감상 느꼈던 것들은 '함께 하는 것'들에 대한 중요성이었던것 같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역량보다 더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에
중요성과 그에 관한 관심이 더 많았던게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누구보다도 더 '혼자'였던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을 충실히 다져가며 오늘의 그를 만들고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확실히, 경험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사뭇 다르다하는 생각과 함께
그가 느꼈던 점들에 대해 공감을 하며 책의 이곳, 저곳을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두며 읽기 시작했다.

인생에는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교제를 완벽하게 끊고 하고 있는 일도 철저히 정리하여 생활 전체를 점검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거의 모든 시간을 온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51쪽

어쩌면 흔히 볼 수 있는 자기관리서에서 읽을 수 있는 문구일 수도 있겠다싶지만,
저자가 말하는 앞뒤의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보면,
혼자만의 시간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이 문구가 어떤 이야기인지 상투적인 의미를 벗어나 조금 다른 의미를 독자에게 전달해주는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혼자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할까?

저자가 말한 여러 가지중에서 개인적으로 몇개를 꼽아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독서'였다.
혼자일 때 책 읽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겠지만, 습관적으로 들여다 보는 스마트폰을 잠시 멀리하고
독서를 하는 것은 예전과 같지 않아 일부러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되버린 만큼
독서가 그 시간들을 어떻게 채우는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한 책들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책들을 몇개 골라놓기도 했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 동안 나만의 사고방식의 원형을 확립했다.
그때 내 일의 원형을 갈고 닦았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당장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90쪽

내 삶의 철학,그 중심을 어떻게 단단히 다져놓는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만큼
이 시간들을 허무하게 혹은 한 쪽의 감정에 치우쳐서 보내지 않고
꼭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내면을 다스려야겠구나 하는 것을 읽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가 좋아하는 단어 '침잠'.
물 속 깊숙이 잠기면 무음의 세계를 떠도는 듯한 고요함에 휘감기는 것인데
이는 '몰두'를 말한다.
몰두의 힘, 그리고 그 곳에서 나오는 즐거움,
짧게는 3개월, 그리고 그 기간을 점점 늘려 몰두의 대상을 더욱 깊게 한다.
예를 들면 3개월동안 고전 읽자, 1년 동안 영화를 200편 보자, 재즈나 클래식 음악의 세계에 푹 빠져보자와 같은 계획말이다.
한창 꿈꿨을때 버킷 리스트에 적었던 일들이 온갖 핑계로 무산되어버린 일이 있다면,
다시 그 설렘을 꺼내들어 몰두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혼자 있는 시간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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