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턱 - SNS 시대 맷집 좋은 기업 만들기
에릭 데젠홀 지음, 이진원 옮김 / 더난출판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유리턱
Glass Jaw
SNS 시대 맷집 좋은 기업 만들기
에릭 데젠홀 지음, 이진원 옮김

탄탄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경영전략서가 출간되었다.
에릭 데젠홀의 '유리턱'이다.
에릭 데젠홀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백악관 공보실에서 일한 사람으로서 1987년 위기관리 회사 데젠홀 리소스를 창립하고 여러 기업들의 위기관리 컨설팅을 이어오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통하여 오늘날의 기업들에게 놓인 '위기'관리에 대해 그 비밀을 풀어 놓는다.
공든 탑이 하루만에 아니 그 보다 더 빨리 무너질 수 있는 현대 사회시스템에서 생존의 위기의 기로에 서 있는 기업들에게 생존전략과와 같은 조언들이 담겨있다.
이른바 기업의 스캔들을 '어떻게'관리하느냐에 대한 이야기이다.
SNS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일상화되기까지 그 발전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느껴졌는데 그 가운데 기업의 위기관리에 대한 대책이 얼마나 갖춰져있고 어느 부분을 더 보충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 SNS의 발전속도와 같이 발맞춰지지 않은 만큼 여기에 대한 논의에 대한 실익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의 '유리턱'은 기업이 어떻게 위기관리를 넘기냐에 따른 상황을 잘 표현해주는 단어가 또 있을까 싶다.

폴은 능글맞게 웃으면서 "유리턱이네"라고 말했다.
나는 '그게 뭔소리지?'싶었다.
하지만 무식하다고 놀림받을까봐 알아들은 것처럼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본 폴이 말했다.
"우리턱은 맷집이 약해서 주먹을 버텨내질 못해.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보이지."
-11쪽

어릴때 나누었던 대화에서 알게된 유리턱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이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중 하나가 주먹 한대조차 버텨낼 수 없다고 하면 대체 누가 믿겠냐는 해리의 말까지 이어졌다.
이것을 잘 파악하고 기업의 위기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책의 흐름이 비전공자인 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경영서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뿐만이 아닌 개인에게도 적용되는  위기관리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위기를 타개하는 게 중요하다.
강한 지도력으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원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는
"포기하지 말고 계속 노력하라"고 외쳤다.
그는 이런 강인한 자세의 미덕을 칭송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도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이렇게 썼다.

블라디미르 : 도움을 받지 못할 때 어떻게 하나?
포조:우리는 일어날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계속 나아간다

포기하지마라
-2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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