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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살아가는 힘 -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인생법
문요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4월
평점 :
스스로 살아가는 힘
문요한 지음
자기관리서, 심리학책등을 한 때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서 많이 읽었었는데
어느새 내용은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강했고 몇 권의 책들이 목차만 다르게 구성되어져
새롭게 나오는구나 하는 자기관리서의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다.
가끔 입소문을 타고 괜찮다는 책들을 몇 권 읽어보고 자기관리서가 주는 느낌 ,
'아, 이렇게 살아야겠다'라는 느낌과 함께 화이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만난 문요한씨의 책 <굿바이 게으름>,<마음청진기>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느낌은,,
'이 책 뭐지..ㅠ_ㅠ 내 마음과 내 상황을 그대로 말해주는것 같다' ..
올바른 말들과 객관적인 말들이 올바르지 않던 내 상황에 대한 합리화에 대하여
정곡을 찔르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호흡에 읽지 못했다.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그래도 조금은 더 발전된 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마주하고 읽게 되었고, 상황을 나만의 방식대로 합리화하려했던 것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조금씩 보게 된것 같았다.
문요한씨의 서적은 서재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들만 모아둔 칸에 꽂아두었다.ㅎㅎ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스스로 살아가는 힘>,
사실, 저자의 이름만보고서도 이건 반드시 읽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성인이 되고, 학교를 다니고, 사회에 나가게 되면서
'어떻게 살아야겠다'하는 마음은 어느새 그저 하루를 살아내기에 급급한 상태로 되어버린
사람들이 많다. 나역시도 그러했고..
'자율성'이라는 것은 단어로만 존재했지 실제 삶에서는 손꼽을 정도로 우선순위에 들지도 못했다.
그런 자율성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스스로 살아가는 힘> 이었다.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따라 하기 싫은 일이라도 내적 동기화될 수 있다. 실제로 시켜서 하거나 보상이나 처벌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그 활동 자체에서 재미나 즐거움을 느끼지는 않지만 열심히 하는 일이 있다.
그러면 왜 하는가? 한마디로 필요하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즉 중요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나는 이를 '중요도 동기'라고 부른다. 앞에서 이야기한 5단계 동기다. 중요도 동기가 향상감처럼 외적 동기를 내적 동기로 전환시켜주는 디딤돌 역할을 해준다. 즉 순순히 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귀찮거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꺼이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꼭 공부가 즐거워서 공부하는 것일까? 아침마다 밖에 나가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꼭 즐거워서 운동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이들이 억지로 하거나 마지못해 하는 것은 아니다. 자발적으로 하고 기꺼이 한다.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나 의미가 명확하면 우리는 그 일을 스스로 열심히 할 수 있게 된다.
(/ pp.158~159)
그저 천천히 따라 읽으면 어렵지 않게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사람이고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나만의 주치의 처럼 책이 개인 처방전같다고 할까?ㅎㅎ
개인적으로는 이번 책도 참 좋았다.
벌써 올해도 1/4가 지나가고 있는 만큼 ,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는 때인것 같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치여, 주변 사람들에 치여, 어느샌가 '나'라는 사람이 희미해져버릴때 ,.
그저 삶이 녹록지 않다며 한 숨이 쉬어질때, 달콤한 말로 거짓 희망을 주는 책이 아닌
따끔하고도 올바른 조언이 뒤돌아보았을때 더 좋았던 것 처럼
이 책의 내용이 오늘 나의 발걸음을 좀 더 당차게 했던것 같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더글러스 맥그리거Douglas McGregor는 인간관을 동기부여의 관점에서 분류한 'X-Y이론'을 제기했다. X이론은 사람은 본능적으로 일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감시나 처벌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반대로 Y이론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일하는 것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되면 스스로 목표를 추구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어떤 이론이 맞을까? 의견이 분분한데 정작 어느 이론이 맞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영자가 어느 한 이론에 근거해서 직원을 대하면 실제로 그 직원은 그 이론에 부합되는 행동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즉 사람은 기본적으로 일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감시나 처벌이 필요하다고 믿는 기업가가 운영하는 회사라면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다들 일하기를 싫어하게 된다. 반대로 사람은 감시나 통제를 하지 않아도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기업가의 회사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 pp.235~236)
다양한 이론들과 과학적 접근을 통해 자율성과 삶에 대한 태도를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마음이 해이해질때쯤 다시 꺼내 읽어 정독해야지 ㅎㅎ
좋은 책은 정말 항상 좋다. :D
따뜻한 봄날 읽어서 더 좋았던 책
<스스로 살아가는 힘> 서평이었습니다.
p.s.(<굿바이 게으름>미니북과 함께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