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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 이기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실천윤리
피터 싱어 지음, 노승영 옮김 / 시대의창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피터 싱어 저/ 노승영 역
시대의 창
2014년 01월.
이기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실천윤리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고 이전과 다르지 않게 또다시 새로운 책을 펼치면서
문득 그리고 오랫동안 드는 생각이 인문학이 주는 사고의 깊이 그리고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들이
정말 좋구나,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소유하고 싶은 욕심 아닌 욕심들이 마음과 머리를 채우는것 같습니다.
오늘날의 사회에서 수 많은 물음표들이 쏟아지고 있고,
너무 많은 정보들의 홍수속에서 필요와 불필요의 구분이 오늘날의 진정한 지성의 기준이 아닐까할정도로
질문들을 나누고 우리에게 필요한 난제들을 모으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살아온 시간들을 정리하게 하고
또 앞으로 살아갈 시간들의 청사진을 그려보게 합니다.
좋은 물음들과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옳다고 여겨지는 문장들이 담긴 책은 정말이지
만나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가운 마음이 가득들기 마련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이 그러했어요.
자기관리서들은 이미 포화상태인것 같고 , 이렇게 살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것같은
뉘앙스를 풍기는 책들 중에서 좀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그야말로 올바른 삶을 살게하는
글들이 숨겨진 보석처럼 그 빛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는것 같아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이기적인것이 당연한거고, 그 속에서 오늘날의 윤리학은
어떻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로 남겨지고 살아가게 되는지
책을 읽는 내내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읽어나아갔어요.
피터 싱어가 던진 '궁극적 질문' .
당신에겐 무엇일까요?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삶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삶은 무엇인가요?
이러한 궁극적 질문이 누군가에게는 정신이 번쩍들기도 말문이 막히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윤리와 자기이익의 죄수의 딜레마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맞는것인지,
작은 예시속에서는 그 죄수의 이기심에 손가락질을 하더라도
막상 자기 생활에서의 딜레마속에서는 어떻게 행동하게 되는지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80년대에 피터 린치는 하루에 열네 시간을 일하며 피델리티 마젤란 뮤추얼 펀드를 130억 달러 규모의 거인으로 키워냈습니다. 하지만 린치는 마흔여섯의 나이, 대다수 경영자들이 목표를 올려 잡을 시기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 린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는 거지?’ 이 물음에 대답하려다 보니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사무실에서 시간을 더 보낼걸" 하고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
( '궁극적 선택' 중에서/ p.31)
프랑스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의 '시시포스 신화'에 대하여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힌트를 얻기도 하고 재미있고 그리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윤리학이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것이 아니라는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었어요.
미국의 철학자 ... 테일러는 "시시포스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면 그가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을 던지고는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매번 똑같은 바윗돌을 굴려 올리면 땀 흘린 결실이 전혀 없으니 다른 돌을 굴려서 신전을 짓도록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시시포스가 매번 똑같은 돌을 헛되이 굴리되 신들이 고약한 자비를 베풀어 시시포스에게 형벌을 수행하려는, 즉 바윗돌을 굴리려는 강한 욕망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 두 가지 가능성은 윤리의 토대를 바라보는 두 가지 전혀 다른 관점을 반영합니다.
( '목적을 추구하는 삶' 중에서/ p.290)
우리는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반복되는 죄수의 딜레마’ 상황을 맞닥뜨립니다. 인간관계에서, 사업에서, 정치에서, 외교에서 우리는 상대방과, 잠재적 거래처나 고객과, 정치적 동맹 세력과, 외국 정부와 협력할지 배반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관계의 양측은 협력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혜택만 취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지만, 둘 다 잔꾀를 부리면 둘 다 협력했을 때보다 오히려 더 손해를 입습니다. 액설로드의 연구 결과를 적용하면 모든 당사자가 더 나은 결과를 얻도록 할 수 있습니다. ... 팃포탯 전술을 써야 합니다.
( '죄수의 딜레마 벗어나기' 중에서/ p.213)
개인적으로 이 책에 인용된 책들을 목록으로 정리해서 다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올해 인문학과 철학은 여기에 인용된 책들을 읽어보는것으로 정리해보아도 좋을것 같았어요.
첫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 너무 늦기 전에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재고하고 자신의 행동에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지금의 삶이 공평한 가치 기준에 어긋난다면 바꿀 수 있습니다. ... 분명한 사실은 가치 있는 일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자신의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윤리적 삶을 산다는 것은 이 세상의 온갖 고통에 연민을 느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자 애쓴 위대한 전통에 참여하는 것이니까요.
( '좋은 삶' 중에서/ pp.348~349)
피터싱어의 질문들 그리고 이야기와 생각들이 그저 스쳐지나갈 수 있는 2월을 풍요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손이 잘 가는 서재에 꽂아두고 윤리학을 항상 가까이에 두면서 생활하고 싶어졌어요.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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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wikipedia.org/wiki/Peter_Si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