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움직이게 하라 - 살아있는 조직을 만드는 시스템의 힘
김종삼 지음 / 더난출판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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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wer of System

스스로 움직이게 하라

살아있는 조직을 만드는 시스템의 힘

김종삼 지음

 

 

감동깊은 강연 또는 책을 읽고 '아, 난 이렇게 살아야겠다'와 같은 마음으로

자신의 인생의 큰 계획을 세워 본 적있다면,

그것을 실행하는 도중에 처음받았던 감동의 시간들은 다시 조금씩 무기력해지고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 식으로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오는 경험이 있을것 같습니다. 저 또한 역시 그렇구요.

그래서 이런 깨달음,감동들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책을 읽을 때엔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 두거나 다이어리에 메모를 해 놓고는 하는데

다시 들여다 보지 않으면 그 감동을 잊고 살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이렇게  안타까운일들이 우리 일상 생활속에서 참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 내가 이렇게 해야겠다'와 같은 스위치를 누르게 했던 전환점을 오래도록 유지하며 

여러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것에 대해 안일함,나태함과 다시 손을 잡고 비효율적인 면으로 돌아와버리는 

생활에서 어떤 점이 티핑 포인트가 되어 효율적인 면으로 돌아서게 될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

<스스로 움직이게 하라> 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저자는 이 포인트를 '시스템'에서 찾는데요,

이 시스템이 구체적 개별적으로 어떻게 사용되고,사용되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가지 사례들을 통해 쉽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인간미 없지 않느냐, 너무 평가주의적이다'와 같은 볼멘 소리가 섞여 나올 수도 있겠으나,

거시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편리를 위한 측면에서 본다면 시스템의 변화는 

필요적으로 적용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시스템 적용의 전과 후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맛을 내면 그 누구도 그를 간섭하지 못한다. 그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어! 저게 아닌데” 하면서 아무 소리도 못한다. 기록도 못한다. 할 필요도 없다. 머릿속에 기억하고 하던 대로 따라하면 그뿐이다. 그가 실수를 하면 그것까지도 따라한다. 복사에 또 복사를 해보라. 갈수록 희미해진다. 조선시대의 김치맛 하나를 오늘날 우리가 재현해내지 못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만약 고려청자를 지금 재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상세히 기록해놓았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나는 기업의 요청을 받아 작업자가 하는 일을 분석하고 그 일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매뉴얼로 만들어주는 일을 한다. 그들에게 해마다 수백 개가 넘는 각종 매뉴얼을 만들어준다. 제품을 만드는 것부터 서비스 매뉴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작업일수록 더욱더 매뉴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에서 발생한 불량이나 안전사고를 보면 대개 사소한 작업에서 발생한다. 쉽게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기업의 직무나 작업 공정을 분석해보면 중요한 일일수록 난이도는 낮았다. 그래서 쉬운 일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 김치 담그는 법을 하루 이상 배우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치 담그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장 왜 시스템인가? 중에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마트의 카트에서 100원 동전을 넣고 사용하는 것과 같은 시스템이죠.

100원 동전을 넣고 카트를 사용하고 다시 제자리로 가져다 놓고 100원을 가져가는 시스템의 원리와 같거나

비슷한 내용들이 이 책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알고 있었던 사례도 있었지만, 정말 좋은 방법이다. 아, 이런 시스템이 이런 이유로 존재 했구나 하는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러한 이론들을 각 사업체에서 알맞게 사용한다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스스로 움직이게 하려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

저자는 직접 경험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그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시스템을 만드는데 기본적인 8가지 원칙도 설명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습관과 같은 것들을 바꾸기 위한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어서

개인적으로 고치고 싶은 습관들을 어떻게 개선해야할지에 대해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한 책이었어요.

곧 다가오는 2014년 새해를 작심삼일이 아닌,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고치고 싶은 습관들을

구체적인 계획하에 만들 수 있는 큰 밑그림을 그리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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